[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손민한의 친정팀 선발 등판경기가 무산됐다.
김경문 NC 감독은 2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손민한이 이번 롯데전에는 등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당초 로테이션대로라면 손민한이 3연전 마지막 경기(27일)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5일 경기아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손민한의 등판 일정이 변경된 것.
손민한의 롯데전 선발 등판 경기가 결국 미뤄졌다. 사진 = MK스포츠 DB |
손민한은 지난 5일 마산 SK전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그리고 열흘 뒤인 15일 마산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켰다.
김 감독은 “전날 우천취소가 되지 않았더라면 손민한을 등판시키려했다. 하지만 취소됐다”:며 “손민한은 지난 21일 넥센전에서도 7이닝을 소화했다. 무리할 필요가 없다. 부상을 당하면 안된다”라고 설명했다.
손민한은 롯데에서 활동할 당시 ‘전국구 에이스’로 불리며 부산 팬들을 감동시켰다. 최하위에 머물던 롯데에서 호투를 펼쳐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손민한이 언제쯤 친정 사직구장 마운드에 오를지 주목된다.
[chanyu@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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