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이승엽은 대단한 선수다. 홈런 기록도 대단한 기록이다. 하지만 정면승부는 상황에 따라서 결정하겠다.”
이만수 SK와이번스 감독이 통산 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향해 도전하고 있는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의 기록 도전을 축하하면서도, 팀 승리에 최우선해 승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하지만 상대팀으로서 마주하는 입장은 달랐다. 이 감독은 “저쪽(이승엽을 지칭)은 개인이고, 우리는 SK팀이다”라며 향후 상황에 따라 다른 선택을 내리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감독은 “우리는 승리를 위해 상대를 만나는 것이다. 승리에 초점을 맞추고 이승엽의 타석에서 어떻게 상대할 것인지 감독의 판단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며 팀의 승리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인천 문학 삼성-SK전은 우천 순연됐다. 19일 선발투수로 삼성은 릭 밴덴헐크, SK는 조조 레이예스가 18일과 동일하게 그대로 나선다.
[one@maekyung.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