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박찬형 기자] “아직 퍼즐이 맞춰지지 않은 상태다. 변화를 주다보면 맞춰질 것.”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은 1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부진에 빠진 투수 이성민과 이승호를 2군으로 내려 보냈다. 대신 김진성과 신인 이상민을 등록시켰다.
하지만 허리는 ‘불안’ 그 자체다. NC는 15일 현재까지 7세이브, 16홀드를 기록 중이다. 세이브는 리그 꼴찌이며, 홀드 역시 한화 이글스에 이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전날(14일) 경기에서는 임창민-이승호-이성민이 무너짐에 따라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NC는 4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이승호는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2.00을 기록, 이성민 또한 23경기 1패4홀드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했다.
결국 김 감독은 이성민과 이승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키는 강수를 뒀다. 최근 부진한 불펜진에게 경각심을 주기위해 채찍을 가한 것.
김 감독은 ‘새 얼굴’ 이상민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경북고-동의대를 졸업한 이상민은 퓨처스리그 15경기에서 5홀드 평균자책점 ‘0’의 호투를 펼쳤다. 이상민은 동의대 재학 당시 대학 야구 춘계리그 최우수 선수상을 거머쥔 특급좌완.
김 감독은 이상민에 대해 “신고 선수지만 고교 때 잘 던졌던 투수”라며 “아직 불펜 퍼즐이 맞춰지지 않은 상태인데, 이렇게 저렇게 변화를 시도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chanyu@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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