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4방의 홈런포와 선발 투수 백인식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에 대승을 거뒀다.
SK는 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홈경기에서 한화를 상대로 12-3 대승을 거뒀다. SK는 이재원의 스리런홈런, 최정의 솔로홈런, 박경완의 솔로홈런, 박정권의 투런홈런 등 총 4방의 홈런으로 손쉽게 경기를 가져왔다. 백인식은 7⅔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무자책) 호투를 펼쳐 시즌 2승째를 거뒀다.
2회에는 홈런 3방으로 4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박경완이 7구 접전 끝에 144km 직구를 공략, 좌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시즌 1호이자 지난 2010년 8월 21일 한화전 이후 무려 1021일만의 홈런포. SK는 2사 이후 최정이 다시 좌중월 솔로홈런을 친 이후, 이재원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어 박정권이 우익수 뒤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뽑아내 8-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김혁민은 2회까지 투구수 44개 2이닝 8실점으로 부진한 이후 마운드서 내려갔고, 한화의 두 번째 투수 송창현과 백인식의 호투로 경기는 6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SK는 6회 조동화의 희생플라이로 1점, 7회 최정의 볼넷, 이재원의 중전안타, 박정권의 2루타, 박재상의 좌전안타, 김강민의 우전안타를 묶어 3점을 더 뽑아 10-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는 8회 한상훈의 좌전안타 이후 상대의 실책에 편승해 1점을 추격한 이후 대타 최진행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따라붙었다. 9회에도 정현석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더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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