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콜로라도 덴버)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시즌 1호 퇴장을 당했다.
매팅리는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시리즈 2차전 도중 1루심 브라이언 나이트로부터 퇴장을 당했다. 시즌 첫 퇴장.
5-4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고 있던 6회말 무사 1루에서 요빗 토레알바의 타구가 문제였다. 투수 정면으로 간 타구를 그레인키가 잡았고, 바로 1루에 연결했다. 타자 주자는 아웃됐고, 1루 주자 놀란 아레나도는 2루에서 살았다.
매팅리는 그동안 신사적인 이미지를 유지했다. 부진한 선수들에 대해서도 질책보다는 격려를 주로 하던 성격이었다. 카를로스 쿠엔틴이 잭 그레인키의 쇄골을 부셨을 때도 “우리는 야구를 해야한다”며 보복보다는 평정을 유지했다.
그러나 중요한 승부처에서 애매한 판정이 나오자 폭발하고 말았다. 매팅리는 스프링캠프 때도 맷 켐프의 체크스윙에 대해 항의하다 퇴장당한 바 있다. 다저스 감독을 맡은 이후에는 10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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