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한국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2013 서울컵 국제대회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8위)은 26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스페인(15위)과의 경기에서 33-24로 이겼다.
승자승 대회 규칙에 따라 지난 25일 이미 우승을 확정지은 한국에게 스페인전은 설욕의 의미가 강했다. 한국은 2012 런던올림픽 3-4위 결정전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끝에 스페인에게 석패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1-3으로 끌려갔지만 권한나, 문필희, 김선화의 연속골로 4-3으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20-13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김선화의 3연속 골로 승기를 잡으며 9골 차로 대승을 거뒀다.
한국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러시아가 2승1패로 2위, 앙골라가 1승2패로 3위, 스페인이 3패로 4위에 올랐다.
대회 MVP는 권한나가 차지했고 베스트 7에는 김선화, 류은희가 권한나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국 남녀 대표팀은 28일 오후 6시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일본 남녀 대표팀과 2013 한일 슈퍼매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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