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조지아 애틀란타)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은 아시안 커뮤니티의 자존심이다.”
전 CNN 뉴스 앵커이자 WWAAC(Who’s Who in Asian American Communities) 재단의 설립자인 고토 사치는 류현진을 ‘아시아의 자랑’이라 표현했다. 그를 초청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고토는 20일(한국시간) LA다저스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경기가 열린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터너 필드에서 ‘아시안 헤리티지 데이’를 열었다. 브레이브스 홈경기에서 두 번째로 실시한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히 류현진 선수를 초청했다.
고토는 미국의 뉴스 전문 채널인 CNN에서 2005년까지 16년간 뉴스 앵커를 맡아왔다. 일본 이민 3세대인 그는 미국 내 아시아인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WWAAC재단을 설립한 것을 비롯, 조지아 일본인회장을 맡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오전부터 내린 많은 비 때문에 50여 명의 팬들이 찾는데 그쳤다. 그는 “날씨가 좋았다면 더 많은 팬들이 함께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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