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장타소녀’ 장하나(22.KT)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둘째 날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첫 승을 향해 달려갔다.
장하나는 18일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사이드 골프장 서코스(파72.667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내는 폭풍샷을 앞세워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이정은(25.8언더파 136타)에 2타 앞선 단독선두에 나서면서 시즌 첫 승을 눈앞에 뒀다.
이에 올해 네 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선두를 지켜내며 장하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첫 스타트부터 좋았다.
1번홀에서 시작해 1번(파5)과 3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며 상큼하게 출발한 장하나는 7번홀(파4) 버디에 이어 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 전반에만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후반 들어서도 장하나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12번홀(파3)과 15, 16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장하나는 8언더파 64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에 반해 전날 선두에 오르며 시즌 2승 사냥에 나섰던 ‘슈퍼루키’ 김효주(17.롯데)는 4타를 까먹고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3위로 추락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지난 시즌 다승왕(3승)인 김자영(22.LG)은 최근 부진에서 벗어난 듯 이날 보기는 2개에 그친 반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1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상금왕 2연패를 달성했던 김하늘(25.KT)은 1언더파 143타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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