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정근우(SK 와이번스)가 자신의 실책을 결승타로 만회했다.
SK는 1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정근우는 8회 2사 1,2루에서 김사율의 변화구를 받아쳐 좌익수 키를 넘기는 결승 2루타로 연결했다. 정근우는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정근우는 “6회 실책 때문에 (윤)희상이와 팀에 매우 미안했다. 그래서 이후 타석에 들어서면 무조건 살아나가려고 노력했다. 다행히 운 좋게 타석에서 기회가 와 결승타를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근우는 “오늘 희상이가 생일인데 승리로 좋은 선물을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다음에 꼭 좋은 활약으로 승을 챙겨주고 싶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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