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주춤했던 미국프로야구(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의 방망이가 제대로 폭발했다.
전날 경기서 안타 없이 3개의 사사구(2볼넷 1사구)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마이애미 선발투수 알렉스 사나비아를 상대로 2B1S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4구째 공을 받아쳐 좌중간 안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이어 세자르 이즈투리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2루까지 진루해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조이 보토의 좌익수 뜬공 때 재치있게 태그업을 시도하려다 다시 멈춰선 추신수는 4번타자 브랜든 필립스의 좌측 담장을 바로 때리는 큼지막한 적시 2루타 때 여유있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31번째 득점.
1-0으로 앞선 2회 2사 이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1B2S 불린한 볼카운트에서 사나비아의 4구째 공을 놓치지 않고 노려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의 불발로 추가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신시내티는 톱타자 추신수의 2타수 2안타 1득점 활약에 힘입어 2회말 현재 마이애미에 1-0으로 앞서 있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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