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안치홍이 2군으로 내려갔다.
KIA는 14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2013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내야수 안치홍과 포수 이성우의 1군 엔트리를 말소시키고 포수 김상훈과 내야수 윤완주를 등록시켰다.
선동열 감독은 “(안)치홍이가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2군에 내려가고 싶다더라. 2군에서 훈련을 많이 해서 회복해 다시 올라오겠다더라”고 밝혔다.
이순철 수석코치는 “2군에서 훈련양을 늘리기 보다는 정리할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정신적인 부분이나 기술적인 부분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10일 후 1군 엔트리에 재등록할 지에 대해선 “좀 더 기다려 봐야 하지 않겠냐”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상훈은 지난달 2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오른 엄지를 다쳐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이후 17일 만에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rok1954@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