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빅 클럽의 러브콜로 올 여름 거취가 주목되고 있는 손흥민(함부르크)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의 이적 제의를 받았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9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도르트문트행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빌트’는 “괴체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고, 레반도프스키도 이적이 유력하다. 그런 가운데 클롭 감독이 빠르고 강한 슈팅을 지녔으며 근면성실한 손흥민 영입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도르트문트행이 확정된 건 아니다. 손흥민의 에이전트인 티스 블리마이스터도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빌트’는 사실상 손흥민의 도르트문트행이 결정됐다고 했다. 도르트문트가 손흥민의 영입을 위해 1000~1500만유로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번 협상이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와 계약기간이 2014년 여름까지다. 계약기간이 1년 남은 터라, 함부르크로서도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 올 여름 손흥민을 보내줘야 한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이 떠날 경우, 스페인 출신 공격수 보얀(AC 밀란)을 영입해 빈 자리를 메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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