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임성윤 기자] SK와이번스 선발 여건욱이 단 하나의 아웃도 잡아내지 못한 채 1회에만 무려 5점을 내주는 불안함을 보이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3번 김현수에게 또다시 우전안타를 맞아 첫 실점을 기록한 후 홍성흔에게도 중전안타를 내주며 추가점까지 내주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여건욱의 구위는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기는커녕 더욱 흔들리기만 했고, 다음 순번으로 타석에 들어선 최준석에게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120m짜리 홈런을 맞아 순식간에 5점을 내줘야 했다.
아웃 없이 다음 타자인 임재철까지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한 여건욱은 결국 최영필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오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이날 여건욱이 거둔 성적은 28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1홈런 포함 4피안타 2볼넷, 6실점이었다.
1회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SK는 두 번째 투수 최영필까지 3실점을 추가하며 두산에 0-9로 뒤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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