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의 갈라쇼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부문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는 18일(한국시각) 마이클 부블레의 ‘올 오브미(All of me)’음악에 맞춰 환상적인 갈라쇼를 선보였습니다.
검은 정장에 중절모를 쓰고 등장한 김연아는 경쾌하고 힘찬 스텝, 화려한 스핀, 실감 나는 표정연기를 통해 여성에게 구애하는 귀여운 남자의 모습을 코믹하게 표현했습니다.
김연아는 중절모를 벗어 던지고 묶었던 긴 머리를 푸는 마지막 동작으로 4분여간의 연기를 마치며 관중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김연아는 쇼트 69.97 · 프리 148.34 합계 총점 218.31점을 받아 1위를 차지하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편 갈라쇼를 끝으로 세계 선수권대회일정을 모두 마친 김연아는 오는 20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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