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8시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의 경기를 앞두고 박지성, 이영표의 공백을 누가 메우게 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일 펼쳐진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박지성 자리에 출전한 이근호(감바)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여러 차례 골 기회를 만들었으나 결정력 부족으로 인해 아쉬운 장면을 많이 선보였다.
조광래 감독은 6일 지동원(전남)을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다. 지동원은 아시안컵 당시 왼쪽 날개로 뛰어 신입답지 않은 활약을 선보였고, 골 결정력과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 세컨드 스트라이커로서 박주영(AS모나코)과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기대된다.
한편 박지성과 함께 대표팀을 은퇴한 이영표의 공백은 세르비아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김영권(오미야)이 선발 출전한다.
김영권은 안정적인 수비는 물론,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통해 세르비아를 흔들었다. 중앙 수비수 출신인 김영권은 수비능력은 인정받았으나 공격성에 대해선 미지수였다. 그러나 세르비아전에서 보여준 그의 공격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한편 조광래 감독은 이번 평가전을 통해 브라질 월드컵 예선전 주축 선수들을 확정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브라질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펼쳐지는 아프리카 팀과의 마지막 평가전이니 만큼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