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 기승…막바지 피서 인파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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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는 처서가 다가왔는데요.
하지만,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막바지 피서를 즐기려는 피서객들로 해수욕장과 계곡 등지는 북적였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늦더위의 기세를 피해 피서객들이 해수욕장으로 몰렸습니다.

한산해야 할 해수욕장에는 늦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계속됩니다.

뒤늦게 바다를 찾은 피서객에겐 늦더위도 마냥 즐겁습니다.

▶ 인터뷰 : 조성철 / 대구시 지묘동
- "남해안은 물 온도도 아이들이랑 놀기 적당하고, 다음 주면 개학인데, 오늘 내일이 놀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니까, 재미있게 놀다 가야죠, 재미있게 놀자! "

피서 절정기만큼은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이 바다를 찾아 막바지 해수욕을 즐겼습니다.

▶ 인터뷰 : 김주철 / 남양주시 진접동
- "아침 일찍 왔는데, 아침은 조금 차갑지만, 오후 되니까 물이 따뜻해지고…친구들이랑 놀아서 좋아요! "

산과 계곡에도 여름을 즐기려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8월 중순 이후 폭염 특보도 전국적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전국이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진 휴일. 해수욕장과 계곡에는 막바지 여름을 즐기려는 피서객들로 넘쳐났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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