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폭주족 특별단속…도로는 '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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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광복절이면 폭주족으로 시내 주요 도로가 몸살을 앓았지만 이번 특별단속은 조용히 끝났습니다.
경찰은 사전 예방 활동을 강화함에 따라 폭주족 활동이 크게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예년과 같은 폭주족의 요란한 굉음은 들을 수 없었습니다.

경찰은 제 65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폭주족 단속에 나섰지만, 대규모 폭주족의 모습은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밤새 내린 빗줄기에 도로가 미끄러워진 것이 주요했습니다.

경찰은 여기에 폭주족에 대한 처벌이 강화됐고, 사전 현장 단속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이 같은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장흥식 /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과 반장
- "경찰이 사전 현장 단속하면서 계도 활동을 병행해서 감소 효과를 거둔 걸로…. 저희들이 폭주 전력자들에게 교통 안전교육을 시켰고요."

실제로 지난 5일 경찰은 백 명이 넘는 폭주 전력자를 상대로 교통 안전교육을 시행했습니다.

폭주족 오토바이를 현장에서 압수하는 등 폭주 행위에 대한 처벌도 강화했습니다.

이 결과 서울시내 천여 명이 넘는 인원이 투입된 이번 단속에선 무면허 운전자 단 1명만 입건되고 51명에게 벌금이 매겨졌습니다.

경찰은 앞으로도 국경일과 주말 야간에 단속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 happym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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