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찜통더위…대구 34.9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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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상당히 더우셨죠?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면서 온종일 찜통더위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대구는 34.9도까지 오르면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날 정도로 무더운 날씨가 온종일 이어졌습니다.

오늘 대구의 기온이 34.9도까지 오르면서 경북 남부지방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울산과 광주는 33도를 기록했고 서울, 강원, 부산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의 낮 기온이 30도를 넘었습니다.

▶ 인터뷰 : 계성희 / 경기도 고양시 일산
- "오늘 너무 덥네요. 아이하고 산책 나왔는데 너무 더운 거 같아요."

온종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아이스크림과 시원한 음료들도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 인터뷰 : 김희선
-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아이스크림과 차가운 음료가 많이 팔렸어요."

또, 낮 한때 전력사용량이 6,504만KW 까지 올라가면서 관계자들을 긴장시켰습니다.

▶ 인터뷰(☎) : 김승배 / 기상청 대변인
- "우리나라 지면 부근에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머물러 있는 가운데 낮에 강한 햇빛에 의해 공기가 데워져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인 내일도 대구와 광주 등 남부 내륙지방은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그 밖의 지방은 오늘보다 2~3도 정도 낮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8도에서 24도,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32도를 기록하겠습니다.

금요일까지는 비교적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더위도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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