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소서'…중부, 동해안 한때 비

#0f7ac1\'>[MBN리치1도, 대구는 33.5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경북 남부지방으로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오늘은 자외선도 매우 강하고, 식중독의 위험도 경고수준을 보이고 있어 외출하실 때나 음식 드실 때는 주의하시는 게 좋겠고요,
오늘 밤까지는 강원북부와 경기북동내륙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2>내일은 여름의 다섯 번째 절기 소서입니다.
역시 비 예보가 나와있는데요,
아침에는 중북부지방에서, 낮이나 늦은 오후에는 경기북동과 강원 영서, 동해안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 서울 20도 등 오늘보다 낮겠습니다.

한낮에는 서울과 대전 28도, 광주 30도, 대구 32도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1>내일은 24절기 중 열한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 '소서'입니다.
소서는 하지와 대서 사이에서‘작은 더위’라고 불리면서, 이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데요,
특히, 이 시기에는 장마전선이 한반도에 장기간 머무르기 때문에 습도가 높고 비가 많이 내립니다.

2>또, 이 시기에는 모내기를 끝낸 모가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면서 가을보리를 베어내고 콩이나 조, 팥을 심기도 하는데요,
"소서 모는 지나가는 행인도 달려든다"
"7월 늦모는 원님도 말에서 내려 심어주고 간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농촌에서는 바쁜 시기라고 합니다.

3>또, 소서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온갖 과일과 채소가 풍성해지고 밀과 보리도 먹게 됩니다.
특히, 밀가루 음식은 이맘때 가장 맛이 나고,
채소류로는 호박, 생선류로는 민어가 제철인데요,
애호박에서는 절로 단물이 나고, 민어는 한창 기름이 오를 때라고 하는데요,

'소서' 절기인 내일은 호박을 총총 썰어 넣은 시원한 수제비를 만들어서 먹는 건 어떨까요?

오늘의 날씨와 생활정보는 여기까지입니다.

(명시경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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