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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초등생 성폭행 사건의 피해아동은 다문화가정 자녀였습니다.
이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성범죄 예방을 위해 가정통신문을 보냈다지만, 이 아이의 부모는 한글로 돼 있는 통신문에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학교에서 이들 가정에 대한 배려가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입니다.
장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피해아동의 학교에서는 이번 학기 두 차례에 걸쳐 범죄예방 가정통신문을 보냈습니다.
낯선 사람을 함부로 따라가지 않게 교육하라고 쓰여있지만, 피해아동은 처음 보는 남성을 따라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피해아동이 다문화 가정의 아이였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한국어에 능숙하지 않은 학부모가 이를 잘 전달받았는지 의문입니다.
▶ 인터뷰(☎) : 피해아동 아버지
- "(학교에서 가정통신문 오잖아요.) 근데…. 몰라요. 그거 우린 몰라요."
학교 측은 언론과의 접촉을 거부했습니다.
▶ 인터뷰 : 학교 관계자
- "(답변) 할 수가 없습니다. 나가주셔야 합니다."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을 둔 코트디부아르 출신 아비 씨도 가정통신문이 어렵긴 마찬가지.
▶ 인터뷰 : 아비 / 서울 용산2가동
- "(통신문을) 읽을 수 없다. 친구한테 보여주거나 가끔은 그냥 집에 둔다."
이에 따라 일선 교사들도 다문화 가정 학부모들의 한국어 수준에 대한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배국종 / 용암초 교사
- "중요한 부분에는 영어로 번역해서 드리고 있습니다. (학부모의) 한국어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을 해서 그 수준에 맞도록…."
또 다른 비극을 막기 위해서 다문화 가정에 대한 학교 측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장미진입니다. [ jay@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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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초등생 성폭행 사건의 피해아동은 다문화가정 자녀였습니다.
이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성범죄 예방을 위해 가정통신문을 보냈다지만, 이 아이의 부모는 한글로 돼 있는 통신문에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학교에서 이들 가정에 대한 배려가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입니다.
장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피해아동의 학교에서는 이번 학기 두 차례에 걸쳐 범죄예방 가정통신문을 보냈습니다.
낯선 사람을 함부로 따라가지 않게 교육하라고 쓰여있지만, 피해아동은 처음 보는 남성을 따라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피해아동이 다문화 가정의 아이였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한국어에 능숙하지 않은 학부모가 이를 잘 전달받았는지 의문입니다.
▶ 인터뷰(☎) : 피해아동 아버지
- "(학교에서 가정통신문 오잖아요.) 근데…. 몰라요. 그거 우린 몰라요."
학교 측은 언론과의 접촉을 거부했습니다.
▶ 인터뷰 : 학교 관계자
- "(답변) 할 수가 없습니다. 나가주셔야 합니다."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을 둔 코트디부아르 출신 아비 씨도 가정통신문이 어렵긴 마찬가지.
▶ 인터뷰 : 아비 / 서울 용산2가동
- "(통신문을) 읽을 수 없다. 친구한테 보여주거나 가끔은 그냥 집에 둔다."
이에 따라 일선 교사들도 다문화 가정 학부모들의 한국어 수준에 대한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배국종 / 용암초 교사
- "중요한 부분에는 영어로 번역해서 드리고 있습니다. (학부모의) 한국어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을 해서 그 수준에 맞도록…."
또 다른 비극을 막기 위해서 다문화 가정에 대한 학교 측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장미진입니다. [ jay@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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