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의 구속과 실형 선고까지 몰고 온 초유의 교육비리 사태의 단초를 제공했던 여성 장학사가 결국 파면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교직매매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에 의해 약식기소된 고 모 장학사를 파면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08년 중학교 교사였던 고 장학사는 당시 장학사 승진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고 평소 알고 지내던 시 교육청 임 모 장학사에게 2천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둘만 아는 비밀이었던 이 사실은 작년 12월 술 취한 고씨가 하이힐로 임씨를 폭행한 사건을 계기로 경찰조사를 받던 중 홧김에 임씨의 수뢰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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