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이준석 후보, 자진사퇴 외에는 방법 없어”
“개혁신당 단일화 불참 시 정의당의 길 갈 것”
“이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 닫아두지 않아”
“유권자에 의한 후보 단일화도 기대”
“보수 진영 지지자 본 투표장에 많이 갈 것”
“선거 기간 중 당권 투쟁 움직임 없지 않아”
“김문수 후보 통합형 인사로 국정 수행”
■ 프로그램: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시사스페셜)
■ 방송일 : 2025년 6월 1일 (일요일) 오후 3시 30분
■ 진 행 : 정운갑 앵커 (논설실장)
■ 출연자 : 김재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비서실장
**기사 인용 시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정운갑 > 국민의힘에서는 대선 막판까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에 힘을 쓰고 있는데요. 김재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비서실장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실장님 안녕하십니까?
김재원 > 안녕하세요.
정운갑 > 네. 이번 사전투표율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는데요. 호남의 투표율은 높고 영남권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이를 두고서 진영마다 해석이 다른데요. 김 실장께서는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김재원 > 일단은 지금 대선 구도에서 아무래도 어 최근 들어서 선관위의 투표 관리 부실 그리고 또 우리 보수 진영이 아직까지 완벽하게 이 단일 대오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 이런 것이 복합적으로 보수 진영 지지자들의 투표 의욕을 좀 높이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지지율의 차이가 급격히 달라지고 최근에는 저희들이 압도적으로 앞서는 그런 조사의 그 기미도 나타나기 때문에 아마 그런 면에서 본 투표에서는 오히려 저런 우리 지지층이 사전투표에서 적게 투표했기 때문에 견제 심리가 발동해서 오히려 우리 보수 진영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많이 가고, 그것이 압도적인 승리의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운갑 >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김문수 후보는 “절차가 엄격하게 지켜지지 않을 때 그 결과 자체를 승복하는 게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게 대선 불복 발언이 아니냐, 이런 해석을 하던데요.
김재원 > 사실은 뭐 대선 불복과는 전혀 무관한 상황이었어요. 당시 인터뷰를 할 때 그 내용이 그날따라 그 사전투표 투표용지를 들고 원래 투표용지를 받으면 곧바로 기표소 가서 기표하고 투표함에 집어넣어야 이게 정상적인 투표인데 투표용지를 받아서 밖으로 나가서 밥 먹고 온 사람이 생겼어요. 그런 일이 여러 건이 있었는데 이런 경우는 정상적인 투표라고 할 수 없거든요. 그리고 다시 투표용지 들고 온 사람이 본인인지 아닌지 확인도 하지 않고 기표했다 해서 논란이 되었는데 이런 정도의 이 잘못된 투표 관리라면 이 절차가 문제가 있지 않느냐. 이것은 선관위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면서 민주주의는 절차적 정당성을 굉장히 중요시하고 이 절차적 정당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때는 결과를 불복할 수 있으니 절차적 정당성을 지켜달라라는 당부를 하면서 나온 말이지 대선을 불복한다든지 할 상황이 전혀 아니고 아니 우리가 대통령 선거에 승리할 텐데 승자가 불복할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 그 점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과도하게 지금 앞서 나가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운갑 > 김문수 후보는 마지막까지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김문수 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 문제, 여전히 가능성이 있습니까?
김재원 > 저희들은 뭐 가능성을 닫아 두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6월 3일 마지막 투표가 이루어질 때까지 단일화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때까지라도 단일화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하고 또 현장에서 직접 이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요. 다만 이준석 후보는 공적인 자리에서뿐만 아니라 지금 사적인 자리에서조차 완주하겠다고 계속 주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사실 지금 뭐 우리 양 후보 간의 지지율 차이라든가 현재 이미 사전투표가 끝나버린 현 상황에서는 이준석 후보가 자진사퇴 하는 것 외에는 단일화 방법이 없거든요. 그런데 이준석 후보가 그런 의사로 끝까지 간다면 결국 보수 진영의 분열은 이준석 후보가 끝까지 끌고 가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단일화의 전망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럴 때는 결국은 유권자 여러분들께서 이제 이준석 후보에게 투표하면 그것이 결국은 그 사표가 되고 휴지 조각이 되니까 이재명의 괴물 정권을 막기 위해서는 김문수 후보에게 투표해서 보수 진영의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오는 그런 의사 판단을 해 주신다면 그것이 결국 후보 단일화의 효과를 가질 수 있거든요. 유권자에 의한 후보 단일화 이제 그것이 저희들의 기대입니다.
정운갑 > 방금 말씀 중에 속보로 황교안 후보가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사퇴했다 이런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지금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입니다. 현재 지지율 흐름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해서 여쭙니다. 3자 구도가 될지, 양자 구도가 될지 여러 시나리오를 설정해 놓고 예측을 할 텐데요. 각각의 경우 어떤 전망을 하고 계세요?
김재원 > 저희들은 3자 구도든 양자 구도든 이제 좀 비슷한 그 과정을 거치고 있는데요. 지난 30일경에 와서 압도적으로 저희 후보가 앞서는 비공개 여론조사 결과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정운갑 > 지금 여론 공표 금지 기간입니다.
김재원 > 그렇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수치뿐만 아니라 순위를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그때 당시에 이제 그 젓가락 논란 젓가락 발언이 이준석 후보가 젓가락 발언이 있었고. 그것이 사실은 이재명 후보의 아들 이동호 씨의 입에 담지 못할 극단적인 언사들로 점철된 여러 가지 내용들 그리고 카리나 그 걸그룹 멤버인 카리나의 사진 게재 뭐 이런 상황으로 이것이 굉장히 커졌거든요. 거기에 또 유시민 씨의 그 망언에 의해서 우리나라에 지금 여성 유권자들이 굉장히 분노하고 그것이 표심으로 연결이 되어서 이것이 30일경에 아주 극단적으로 표출이 된 것 같은데요.
정운갑 > 이런저런 설화가 지금 표심을 흔들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는 건지요?
김재원 > 단순히 말의 문제가 아니고 이 사람들의 정신 상태가 차별적이고 여성 비하적이고, 더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정상적인 민주적 정당성을 해칠 정도의 위험 인물들이라는 것이 드러나니까 그것이 이제 이재명 후보와 또 이준석 후보의 공통의 문제점으로 부각이 되었고. 인성이나 자질 인간 됨됨이로 도저히 이 국가의 지도자가 되면 안 된다는 그런 유권자들의 판단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난 30일 이후로는 우리 후보가 압도적인 우세로 전환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본선에서 그대로 유지된다면 3자 구도라도 안정적으로 승리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운갑 > 네. 거듭 말씀드리지만 지금은 여론조사 내용을 언급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재원 > 그렇습니다. 여론조사 자체를 언급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이제 뭐 빅데이터 조사 또는 우리들이 하고 있는 여의도 연구원의 여론조사 기타 외주 그 여론조사 회사의 여론조사들이 공통적으로 가고 있는 것은 우리 후보가 지금 상당한 격차를 두고 이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운갑 > 당연히 모든 지역이 중요합니다만 그래도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에서 특히 염두에 두는 지역은 어디일까요? 뭐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 영남 지역 당연히 중요할 테고요.
김재원 > 실제로 선거에서 표가 많이 나오는 지역에서 제대로 득표가 되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 전통적으로 우리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 보수 진영이 대구 경북에서 80% 정도의 투표와 80% 정도의 득표를 하면 안정적으로 승리하는 구조였습니다. 대체로 75% 이상을 얻으면 우리 인구 차이 정도로 대구 경북에서 승리한 표로 호남 지역에서 우리가 패배한 그 표를 상쇄하고도 남는 정도거든요. 그래서 그런 경우에 부울경에서 승리한 표가 수도권에서 우리가 만약에 좀 패하더라도 상쇄하고 그러면 강원도, 충청도, 제주도에서 우리가 승리해서 그 대선에서 승리하는 구도였는데. 이번에는 사실 대구 경북과 불경의 결집이 조금 지금까지 좀 낮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것도 지난 30일 이후에는 급격히 결집하고 있고 오히려 지난 윤석열 대통령 때보다도 조금 더 강화되고 있는 거라는 현지의 그 여러 가지 보고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이런 면에서 대구 경북과 불경 즉 영남 지방이 결집하고 이것이 이제 빨리 빠른 속도로 수도권으로 옮겨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정운갑 > 대선 기간 빅텐트를 외쳤고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고문과 공동 정부 합의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한동훈, 한덕수 경선 후보들의 지원 유세를 두고도 이제 이런저런 논란이 있는데요. 대선 이후 정치 지형에 대한 얘기들을 많이 합니다. 국민의힘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지, 개혁신당과는 어떻게 될 것인지 이 점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김재원 > 일단 우리 후보가 안정적으로 당선될 것이기 때문에 무슨 분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또 걱정하시는 많은 분들은 지금 당내에서 아직까지 단일대오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걱정도 많이 하고 계시고. 그것이 이 당의 분화 또는 개혁신당이 저렇게 제3자로서 존재하는 경우에 보수가 분열되지 않을까 이런 말씀이 많아서 앵커께서도 말씀하시는 취지라고 보여지는데요. 개혁신당은 저희들이 보기에 이번에 보수 단일대오를 형성하는 이 단일화에 끝까지 불참한다면 좌파 진영의 정의당의 길을 갈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대선 승리 여부와 관계없이 그럴 가능성이 많다고 보고요. 국민의힘 내에서는 당내의 여러 가지 분파가 있지만 그분들이 실질적으로 분열해서 당을 떠나거나 할 동력도 많지 않고 또 당내에서 이 문제를 충분히 융화시켜 나갈 수 있는 에너지가 있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저는 없다고 봅니다.
정운갑 > 이번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을 향한 지적 중에 대통령 선거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향후 당권 투쟁에 몰두하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인데요. 김 실장께서는 지금 일선에서 선거운동에 앞장서면서 많은 걸 느끼고 계실 텐데요. 이 같은 지적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세요?
김재원 > 뭐 실제로 그런 느낌으로 보여지는 움직임이 없지 않습니다. 그런데 천만다행히 이번 대선 과정을 보면 사실은 유권자들이 오히려 더 애가 타서 우리 지역에는 왜 현수막이 제대로 걸려 있지 않느냐, 홍보 차량이 왜 보이지 않느냐. 또 당협위원장 국회의원들이 왜 제대로 활동하지 않느냐라는 강한 그런 비판이 있었고. 그래서 지역의 책임자들이 오히려 등 떠밀려서 선거운동에 나서야 할 정도로 유권자들의 움직임이 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초에 말씀하신 그런 여러 가지 소극적인 태도에 대한 분위기, 또는 이게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고. 벌써 전당대회에 벌어져서 당권을 잡기 위해서 저러는 것 아닌가라는 비판이 있었는데, 지금은 모두 한 몸이 되어서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일부 잡음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면에서는 상당히 이제 일체화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운갑 > 지금 이 시점에서 왜 김문수의 리더십이어야 하는지요? 경제만 놓고 봐도 뭐 0%대 성장률이라는 건 거의 이제 재앙 수준 아닙니까? 경제, 외교, 안보 등 산적한 현안이 많은데요. 만약 당선이 되면 제가 앞서도 같은 질문을 드렸습니다마는 곧바로 행정수반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준비도 같이하고 있는지요?
김재원 > 당연히 그 집권이 그러니까 6월 4일 새벽부터...
정운갑 > 네, 인수위 시간이 없으니까요.
김재원 > 당선이 되면 곧바로 대선 대통령직에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실 김문수 후보는 대통령에 아주 특화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이미 10여 년 전에 경기도지사를 지내면서 기업 유치라든가 또는 그 당시의 흐트러진 경기도를 완전히 새롭게 제대로 수습한 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 보수 진영에서는 그 두 번이나 우리 당에 배출한 대통령께서 중도에 사퇴하는 일이 있었고. 또 그 전에 대통령님은 퇴임 후에 또 구속되는 그런 일이 있어서 우리 국민들의 뇌리에는 보수 진영의 대통령이 갖춰야 할 여러 가지 면에서 그런 개인적인 철저한 검증도 사실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김문수 후보는 시쳇말로 거꾸로 매달아 놓고 털어도 먼지 한 방울 안 나는 분이라는 그런 이야기가 있을 정도거든요. 그래서 대통령으로서 집권해서 국정을 수행하는데,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모든 자질과 능력과 그리고 지금 위치에 있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행정수반의 역할을 충실히 잘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정운갑 > 앞선 얘기입니다마는 만약에 당선이 되면 첫인사에 대한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통합이냐 아니면 능력 중심이냐, 경제냐 정무냐 이제 여러 판단 기준이 있지 않겠습니까? 김 후보는 인사에서 어떤 점을 가장 우선시합니까?
김재원 > 일단 선거 과정에서 보면 어느 누구도 내치지 않았거든요. 좀 논란이 되더라도 그래도 선거는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서 같이 가야 된다는 입장이었고요. 또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에 보면 그때 당시에 야당 숫자가 많았는데도 그 화합해 가면서 경기도 의회와도 잘 지내면서 일 처리를 잘했거든요. 저는 어차피 지금 민주당이 저렇게 압도적인 의석을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강요 임명까지도 통합형으로 그렇게 잘 임명을 해서 운영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김문수 후보께서 대통령이 되면 가장 통합형 인사를 해서 국정을 잘 수행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정운갑 > 한 40여 초 남았는데요.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어떤 점을 호소하고 싶으신지요?
김재원 > 지금 여러 가지로 분노하는 분들도 많고 걱정하는 분들도 많고 또 과연 내가 이거 투표하면 제대로 반영이 되겠느냐 하고 회의적인 분들도 많은데 분노하는 분, 걱정하시는 분 모두 다 투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투표해야 괴물 정권을 막을 수 있고, 나라가 도탄에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더 좋은 정부를 만들고 더 나은 민주주의를 만들어 가시려면 여러분들 꼭 투표해 주십시오. 그리고 기호 2번 김문수에게 투표해 주십시오.
정운갑 > 이제 선택에 대한 고민은 이틀 남았습니다. 이틀 뒤 대한민국 국민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오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재원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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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단일화 불참 시 정의당의 길 갈 것”
“이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 닫아두지 않아”
“유권자에 의한 후보 단일화도 기대”
“보수 진영 지지자 본 투표장에 많이 갈 것”
“선거 기간 중 당권 투쟁 움직임 없지 않아”
“김문수 후보 통합형 인사로 국정 수행”
■ 프로그램: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시사스페셜)
■ 방송일 : 2025년 6월 1일 (일요일) 오후 3시 30분
■ 진 행 : 정운갑 앵커 (논설실장)
■ 출연자 : 김재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비서실장
**기사 인용 시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정운갑 > 국민의힘에서는 대선 막판까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에 힘을 쓰고 있는데요. 김재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비서실장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실장님 안녕하십니까?
김재원 > 안녕하세요.
정운갑 > 네. 이번 사전투표율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는데요. 호남의 투표율은 높고 영남권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이를 두고서 진영마다 해석이 다른데요. 김 실장께서는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김재원 > 일단은 지금 대선 구도에서 아무래도 어 최근 들어서 선관위의 투표 관리 부실 그리고 또 우리 보수 진영이 아직까지 완벽하게 이 단일 대오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 이런 것이 복합적으로 보수 진영 지지자들의 투표 의욕을 좀 높이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지지율의 차이가 급격히 달라지고 최근에는 저희들이 압도적으로 앞서는 그런 조사의 그 기미도 나타나기 때문에 아마 그런 면에서 본 투표에서는 오히려 저런 우리 지지층이 사전투표에서 적게 투표했기 때문에 견제 심리가 발동해서 오히려 우리 보수 진영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많이 가고, 그것이 압도적인 승리의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운갑 >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김문수 후보는 “절차가 엄격하게 지켜지지 않을 때 그 결과 자체를 승복하는 게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게 대선 불복 발언이 아니냐, 이런 해석을 하던데요.
김재원 > 사실은 뭐 대선 불복과는 전혀 무관한 상황이었어요. 당시 인터뷰를 할 때 그 내용이 그날따라 그 사전투표 투표용지를 들고 원래 투표용지를 받으면 곧바로 기표소 가서 기표하고 투표함에 집어넣어야 이게 정상적인 투표인데 투표용지를 받아서 밖으로 나가서 밥 먹고 온 사람이 생겼어요. 그런 일이 여러 건이 있었는데 이런 경우는 정상적인 투표라고 할 수 없거든요. 그리고 다시 투표용지 들고 온 사람이 본인인지 아닌지 확인도 하지 않고 기표했다 해서 논란이 되었는데 이런 정도의 이 잘못된 투표 관리라면 이 절차가 문제가 있지 않느냐. 이것은 선관위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면서 민주주의는 절차적 정당성을 굉장히 중요시하고 이 절차적 정당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때는 결과를 불복할 수 있으니 절차적 정당성을 지켜달라라는 당부를 하면서 나온 말이지 대선을 불복한다든지 할 상황이 전혀 아니고 아니 우리가 대통령 선거에 승리할 텐데 승자가 불복할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 그 점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과도하게 지금 앞서 나가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운갑 > 김문수 후보는 마지막까지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김문수 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 문제, 여전히 가능성이 있습니까?
김재원 > 저희들은 뭐 가능성을 닫아 두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6월 3일 마지막 투표가 이루어질 때까지 단일화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때까지라도 단일화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하고 또 현장에서 직접 이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요. 다만 이준석 후보는 공적인 자리에서뿐만 아니라 지금 사적인 자리에서조차 완주하겠다고 계속 주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사실 지금 뭐 우리 양 후보 간의 지지율 차이라든가 현재 이미 사전투표가 끝나버린 현 상황에서는 이준석 후보가 자진사퇴 하는 것 외에는 단일화 방법이 없거든요. 그런데 이준석 후보가 그런 의사로 끝까지 간다면 결국 보수 진영의 분열은 이준석 후보가 끝까지 끌고 가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단일화의 전망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럴 때는 결국은 유권자 여러분들께서 이제 이준석 후보에게 투표하면 그것이 결국은 그 사표가 되고 휴지 조각이 되니까 이재명의 괴물 정권을 막기 위해서는 김문수 후보에게 투표해서 보수 진영의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오는 그런 의사 판단을 해 주신다면 그것이 결국 후보 단일화의 효과를 가질 수 있거든요. 유권자에 의한 후보 단일화 이제 그것이 저희들의 기대입니다.
정운갑 > 방금 말씀 중에 속보로 황교안 후보가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사퇴했다 이런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지금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입니다. 현재 지지율 흐름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해서 여쭙니다. 3자 구도가 될지, 양자 구도가 될지 여러 시나리오를 설정해 놓고 예측을 할 텐데요. 각각의 경우 어떤 전망을 하고 계세요?
김재원 > 저희들은 3자 구도든 양자 구도든 이제 좀 비슷한 그 과정을 거치고 있는데요. 지난 30일경에 와서 압도적으로 저희 후보가 앞서는 비공개 여론조사 결과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정운갑 > 지금 여론 공표 금지 기간입니다.
김재원 > 그렇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수치뿐만 아니라 순위를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그때 당시에 이제 그 젓가락 논란 젓가락 발언이 이준석 후보가 젓가락 발언이 있었고. 그것이 사실은 이재명 후보의 아들 이동호 씨의 입에 담지 못할 극단적인 언사들로 점철된 여러 가지 내용들 그리고 카리나 그 걸그룹 멤버인 카리나의 사진 게재 뭐 이런 상황으로 이것이 굉장히 커졌거든요. 거기에 또 유시민 씨의 그 망언에 의해서 우리나라에 지금 여성 유권자들이 굉장히 분노하고 그것이 표심으로 연결이 되어서 이것이 30일경에 아주 극단적으로 표출이 된 것 같은데요.
정운갑 > 이런저런 설화가 지금 표심을 흔들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는 건지요?
김재원 > 단순히 말의 문제가 아니고 이 사람들의 정신 상태가 차별적이고 여성 비하적이고, 더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정상적인 민주적 정당성을 해칠 정도의 위험 인물들이라는 것이 드러나니까 그것이 이제 이재명 후보와 또 이준석 후보의 공통의 문제점으로 부각이 되었고. 인성이나 자질 인간 됨됨이로 도저히 이 국가의 지도자가 되면 안 된다는 그런 유권자들의 판단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난 30일 이후로는 우리 후보가 압도적인 우세로 전환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본선에서 그대로 유지된다면 3자 구도라도 안정적으로 승리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운갑 > 네. 거듭 말씀드리지만 지금은 여론조사 내용을 언급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재원 > 그렇습니다. 여론조사 자체를 언급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이제 뭐 빅데이터 조사 또는 우리들이 하고 있는 여의도 연구원의 여론조사 기타 외주 그 여론조사 회사의 여론조사들이 공통적으로 가고 있는 것은 우리 후보가 지금 상당한 격차를 두고 이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운갑 > 당연히 모든 지역이 중요합니다만 그래도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에서 특히 염두에 두는 지역은 어디일까요? 뭐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 영남 지역 당연히 중요할 테고요.
김재원 > 실제로 선거에서 표가 많이 나오는 지역에서 제대로 득표가 되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 전통적으로 우리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 보수 진영이 대구 경북에서 80% 정도의 투표와 80% 정도의 득표를 하면 안정적으로 승리하는 구조였습니다. 대체로 75% 이상을 얻으면 우리 인구 차이 정도로 대구 경북에서 승리한 표로 호남 지역에서 우리가 패배한 그 표를 상쇄하고도 남는 정도거든요. 그래서 그런 경우에 부울경에서 승리한 표가 수도권에서 우리가 만약에 좀 패하더라도 상쇄하고 그러면 강원도, 충청도, 제주도에서 우리가 승리해서 그 대선에서 승리하는 구도였는데. 이번에는 사실 대구 경북과 불경의 결집이 조금 지금까지 좀 낮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것도 지난 30일 이후에는 급격히 결집하고 있고 오히려 지난 윤석열 대통령 때보다도 조금 더 강화되고 있는 거라는 현지의 그 여러 가지 보고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이런 면에서 대구 경북과 불경 즉 영남 지방이 결집하고 이것이 이제 빨리 빠른 속도로 수도권으로 옮겨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정운갑 > 대선 기간 빅텐트를 외쳤고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고문과 공동 정부 합의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한동훈, 한덕수 경선 후보들의 지원 유세를 두고도 이제 이런저런 논란이 있는데요. 대선 이후 정치 지형에 대한 얘기들을 많이 합니다. 국민의힘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지, 개혁신당과는 어떻게 될 것인지 이 점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김재원 > 일단 우리 후보가 안정적으로 당선될 것이기 때문에 무슨 분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또 걱정하시는 많은 분들은 지금 당내에서 아직까지 단일대오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걱정도 많이 하고 계시고. 그것이 이 당의 분화 또는 개혁신당이 저렇게 제3자로서 존재하는 경우에 보수가 분열되지 않을까 이런 말씀이 많아서 앵커께서도 말씀하시는 취지라고 보여지는데요. 개혁신당은 저희들이 보기에 이번에 보수 단일대오를 형성하는 이 단일화에 끝까지 불참한다면 좌파 진영의 정의당의 길을 갈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대선 승리 여부와 관계없이 그럴 가능성이 많다고 보고요. 국민의힘 내에서는 당내의 여러 가지 분파가 있지만 그분들이 실질적으로 분열해서 당을 떠나거나 할 동력도 많지 않고 또 당내에서 이 문제를 충분히 융화시켜 나갈 수 있는 에너지가 있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저는 없다고 봅니다.
정운갑 > 이번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을 향한 지적 중에 대통령 선거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향후 당권 투쟁에 몰두하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인데요. 김 실장께서는 지금 일선에서 선거운동에 앞장서면서 많은 걸 느끼고 계실 텐데요. 이 같은 지적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세요?
김재원 > 뭐 실제로 그런 느낌으로 보여지는 움직임이 없지 않습니다. 그런데 천만다행히 이번 대선 과정을 보면 사실은 유권자들이 오히려 더 애가 타서 우리 지역에는 왜 현수막이 제대로 걸려 있지 않느냐, 홍보 차량이 왜 보이지 않느냐. 또 당협위원장 국회의원들이 왜 제대로 활동하지 않느냐라는 강한 그런 비판이 있었고. 그래서 지역의 책임자들이 오히려 등 떠밀려서 선거운동에 나서야 할 정도로 유권자들의 움직임이 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초에 말씀하신 그런 여러 가지 소극적인 태도에 대한 분위기, 또는 이게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고. 벌써 전당대회에 벌어져서 당권을 잡기 위해서 저러는 것 아닌가라는 비판이 있었는데, 지금은 모두 한 몸이 되어서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일부 잡음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면에서는 상당히 이제 일체화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운갑 > 지금 이 시점에서 왜 김문수의 리더십이어야 하는지요? 경제만 놓고 봐도 뭐 0%대 성장률이라는 건 거의 이제 재앙 수준 아닙니까? 경제, 외교, 안보 등 산적한 현안이 많은데요. 만약 당선이 되면 제가 앞서도 같은 질문을 드렸습니다마는 곧바로 행정수반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준비도 같이하고 있는지요?
김재원 > 당연히 그 집권이 그러니까 6월 4일 새벽부터...
정운갑 > 네, 인수위 시간이 없으니까요.
김재원 > 당선이 되면 곧바로 대선 대통령직에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실 김문수 후보는 대통령에 아주 특화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이미 10여 년 전에 경기도지사를 지내면서 기업 유치라든가 또는 그 당시의 흐트러진 경기도를 완전히 새롭게 제대로 수습한 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 보수 진영에서는 그 두 번이나 우리 당에 배출한 대통령께서 중도에 사퇴하는 일이 있었고. 또 그 전에 대통령님은 퇴임 후에 또 구속되는 그런 일이 있어서 우리 국민들의 뇌리에는 보수 진영의 대통령이 갖춰야 할 여러 가지 면에서 그런 개인적인 철저한 검증도 사실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김문수 후보는 시쳇말로 거꾸로 매달아 놓고 털어도 먼지 한 방울 안 나는 분이라는 그런 이야기가 있을 정도거든요. 그래서 대통령으로서 집권해서 국정을 수행하는데,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모든 자질과 능력과 그리고 지금 위치에 있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행정수반의 역할을 충실히 잘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정운갑 > 앞선 얘기입니다마는 만약에 당선이 되면 첫인사에 대한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통합이냐 아니면 능력 중심이냐, 경제냐 정무냐 이제 여러 판단 기준이 있지 않겠습니까? 김 후보는 인사에서 어떤 점을 가장 우선시합니까?
김재원 > 일단 선거 과정에서 보면 어느 누구도 내치지 않았거든요. 좀 논란이 되더라도 그래도 선거는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서 같이 가야 된다는 입장이었고요. 또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에 보면 그때 당시에 야당 숫자가 많았는데도 그 화합해 가면서 경기도 의회와도 잘 지내면서 일 처리를 잘했거든요. 저는 어차피 지금 민주당이 저렇게 압도적인 의석을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강요 임명까지도 통합형으로 그렇게 잘 임명을 해서 운영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김문수 후보께서 대통령이 되면 가장 통합형 인사를 해서 국정을 잘 수행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정운갑 > 한 40여 초 남았는데요.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어떤 점을 호소하고 싶으신지요?
김재원 > 지금 여러 가지로 분노하는 분들도 많고 걱정하는 분들도 많고 또 과연 내가 이거 투표하면 제대로 반영이 되겠느냐 하고 회의적인 분들도 많은데 분노하는 분, 걱정하시는 분 모두 다 투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투표해야 괴물 정권을 막을 수 있고, 나라가 도탄에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더 좋은 정부를 만들고 더 나은 민주주의를 만들어 가시려면 여러분들 꼭 투표해 주십시오. 그리고 기호 2번 김문수에게 투표해 주십시오.
정운갑 > 이제 선택에 대한 고민은 이틀 남았습니다. 이틀 뒤 대한민국 국민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오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재원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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