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사상 차철남 구속…반성은커녕 피해자에 "나쁜 인간들"

【 앵커멘트 】
경기도 시흥에서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크게 다치게 한 차철남이 구속됐습니다.
영장 심사를 받으러 가는 길에 만난 차철남은 크게 다친 피해자들에게 "나쁜 인간들"이라며 반성은커녕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으러 유치장에서 나온 차철남입니다.

사망한 형제에 대한 질문에는 굳게 입을 닫은 채 자신이 흉기로 크게 다치게 한 피해자들에 대해선 살해 의도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차철남 / 살인·살인미수 피의자
- "편의점 주인과 집주인도 살해할 의도 있었습니까?"
- "없었습니다."

차철남은 오히려 모든 잘못이 다친 피해자들에게 있다는 듯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차철남 / 살인·살인미수 피의자
- "소시오패스, 나르시시스트의 전형입니다. 아주 나쁜 인간들입니다."

6시간에 걸친 심사 끝에 법원은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차철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경찰은 구속된 차철남에 대한 보강수사를 통해 차 씨가 주장한 범행 동기의 신빙성을 따져볼 방침입니다."

차철남 사건과는 별도로 수원지법에서는 경기도 화성 동탄에서 시민 5명을 흉기로 위협한 40대 중국인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도 열렸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취재 :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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