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기자 육성 그대로 영어로... AI 기반 실시간 뉴스 글로벌화
개국 30주년을 맞은 MBN이 뉴스 프로그램 개편과 함께 당일 메인 뉴스를 영어로 더빙해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로 송출하는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국내 방송사 최초로 4월 1일부터 제공되는 ‘당일 메인뉴스 영어 더빙’ 서비스는 기존 자막 방식과 달리 뉴스 속 앵커와 기자의 목소리를 자연스럽게 반영하여 영어 음성으로 변환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한국어 뉴스 영상에서 AI가 실시간으로 화자를 분리하고 해당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한 뒤 이를 정확한 문맥으로 번역하고, 직접 앵커나 기자의 음성 특징을 살려 영어로 말하는 방식입니다. 기존의 기계적인 더빙 방식과 차별화해 앵커의 어조와 기자의 현장감 있는 육성을 활용해 영어로 재현함으로써 생동감을 더할 예정입니다.
올해 개국 30주년을 맞은 MBN은 "최근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한국 정국 속에서 한국에 관심 있는 해외 시청자들이 치우침 없이 객관적인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사회의 정보 격차를 줄이고, 한국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더 넓은 무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국내 거주 외국인은 물론, 한국 뉴스에 관심 있는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더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개국 30주년을 맞아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AI 기술과 뉴스 콘텐츠의 결합을 통해 글로벌 뉴스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어 더빙 뉴스는 MBN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매일 저녁 ‘뉴스7’ 방송 종료 직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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