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이 크게 번지고 피해가 속출하면서 정부는 산청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진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성민 기자!
【 질문 1 】
진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경남 산청군 산불 진화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계속되는 산불로 이 곳은 자욱한 연기와 매캐한 냄새가 가득해 마스크 없이는 숨을 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 제 뒤에는 산불로 인해 새까맣게 그을린 자동차도 놓여져 있습니다.
지난 21일 오후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오늘(23일) 오후 1시 기준 진화율 65%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산불은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소방당국은 오늘도 날이 밝자마자 헬기 30여 대를 투입했지만, 거센 바람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산불 영향 구역은 1천3백여 헥타르로 늘었고, 불 길이도 42km로 확대됐는데요.
이 가운데 27km는 진화를 완료했고 나머지 15km는 진화 중입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인력 2천2백여 명과 진화차량 약 2백 대를 투입해 총력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 질문 2 】
안타까운 인명피해도 발생했는데, 주민들 대피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이번 산불로 인해 화재 진압 작업에 투입된 공무원 등 4명이 숨지고 진화대원 5명이 크게 다치는 등 인명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불이 산청군 시천면에서 시작해 하동군 옥종면까지 번지면서 산청과 하동에서 주민 8백여 명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인근 주택 6동과 사찰 2곳 등 시설물 열 곳이 불에 소실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불이 농장에서 잡초 제거를 위해 예초기를 사용하던 중 불씨가 튀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해가 잇따르자 어젯밤 정부는 경남 산청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대형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건 역대 6번째입니다.
더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산청군 산불 진화 현장에서 MBN 뉴스 손성민입니다.
[son.seongmin@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 래 픽 : 최민지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이 크게 번지고 피해가 속출하면서 정부는 산청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진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성민 기자!
【 질문 1 】
진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경남 산청군 산불 진화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계속되는 산불로 이 곳은 자욱한 연기와 매캐한 냄새가 가득해 마스크 없이는 숨을 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 제 뒤에는 산불로 인해 새까맣게 그을린 자동차도 놓여져 있습니다.
지난 21일 오후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오늘(23일) 오후 1시 기준 진화율 65%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산불은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소방당국은 오늘도 날이 밝자마자 헬기 30여 대를 투입했지만, 거센 바람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산불 영향 구역은 1천3백여 헥타르로 늘었고, 불 길이도 42km로 확대됐는데요.
이 가운데 27km는 진화를 완료했고 나머지 15km는 진화 중입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인력 2천2백여 명과 진화차량 약 2백 대를 투입해 총력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 질문 2 】
안타까운 인명피해도 발생했는데, 주민들 대피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이번 산불로 인해 화재 진압 작업에 투입된 공무원 등 4명이 숨지고 진화대원 5명이 크게 다치는 등 인명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불이 산청군 시천면에서 시작해 하동군 옥종면까지 번지면서 산청과 하동에서 주민 8백여 명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인근 주택 6동과 사찰 2곳 등 시설물 열 곳이 불에 소실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불이 농장에서 잡초 제거를 위해 예초기를 사용하던 중 불씨가 튀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해가 잇따르자 어젯밤 정부는 경남 산청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대형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건 역대 6번째입니다.
더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산청군 산불 진화 현장에서 MBN 뉴스 손성민입니다.
[son.seongmin@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 래 픽 : 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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