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일부 의과대학의 등록 및 복학 신청이 오늘(21일) 마감됩니다.
고려대 의대는 당초 이날 오후 4시까지 등록·복학 신청을 받기로 했다가 기한을 이날 오후 11시 59분까지로 연장했습니다.
고려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복귀를 위해 기한을 연장했다"며 "등록 현황은 비공개 방침이라 알려드릴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복학 신청을 마친 학생들은 오는 26일까지 복학 신청원을 제출해야 합니다.
앞서 편성범 고려대 의대 학장은 지난 11일 "올해는 모든 학년의 학사 일정, 수업 일수, 출석, 성적 사정 등에 대해 학칙에 따라 원칙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지했습니다.
다만 고려대는 미등록한 학생을 학칙대로 제적할지를 두고는 내부적으로 논의를 더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려대 학칙은 휴학 사유가 소멸했는데도 등록 기간 내에 복학하지 않거나 매 학기 정해진 기간 내에 등록하지 않은 학생 등의 경우 제적 처분을 하도록 규정합니다.
연세대 의대도 이날 오후 11시 50분에 등록 기간을 마감합니다.
앞서 최재영 연세대 의대 학장은 학생 복귀 일정 및 학사 관리 방침과 관련해 최근 일부 지도교수들에게 '이달 24일 이후 추가 복귀 일정은 없다'는 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전달했습니다.
이날 복귀 시한까지 등록한 학생들은 오는 24일부터 수업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미등록 휴학생들에게는 같은 날 미등록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한다는 방침입니다.
연세대 학칙에는 '소정 기한 내에 등록하지 아니한 자'에 대해 총장이 제적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jeong.mina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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