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렇게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총리의 선고기일을 윤석열 대통령보다 먼저 지정하면서, 헌재가 왜 전격적으로 한 총리 선고를 먼저 하기로 했는지 그 이유에 대한 여러 가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통령 선고 후 파장을 고려했다는 분석부터, 헌재가 길어지는 심리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는데요.
이 내용은 박규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당초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의 선고를 동시에 진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헌법재판소는 결국 한 총리의 선고기일을 먼저 지정했습니다.
한 차례의 변론만으로 심리가 끝난 한 총리 사건은 윤 대통령 사건보다 쟁점이 비교적 간단한 데다, 변론 종결도 먼저 이뤄졌기 때문에 절차적 문제는 없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헌재가 한 총리에 대한 결정을 먼저 하겠다고 밝힌 데는, 윤 대통령 선고 이후 있을 파장을 고려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윤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될 경우 조기대선 국면으로 접어드는데, 선거 관리 경험이 없는 최상목 권한대행보다는 한 총리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했다는 겁니다.
탄핵이 기각돼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하게 되더라도 국정 경험이 많은 한 총리가 빠른 정국 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일각에서는 헌재가 기약 없이 길어지는 윤 대통령 심리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지난 최재해 감사원장, 검사 3인에 대한 선고 때 처럼 비교적 심리가 간단한 사건을 먼저 결정해서 부담을 줄이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여러 가지 관측이 쏟아지는 가운데, 한 총리가 직무에 복귀하게 될지 헌재의 판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그 래 픽 : 최진평
이렇게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총리의 선고기일을 윤석열 대통령보다 먼저 지정하면서, 헌재가 왜 전격적으로 한 총리 선고를 먼저 하기로 했는지 그 이유에 대한 여러 가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통령 선고 후 파장을 고려했다는 분석부터, 헌재가 길어지는 심리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는데요.
이 내용은 박규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당초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의 선고를 동시에 진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헌법재판소는 결국 한 총리의 선고기일을 먼저 지정했습니다.
한 차례의 변론만으로 심리가 끝난 한 총리 사건은 윤 대통령 사건보다 쟁점이 비교적 간단한 데다, 변론 종결도 먼저 이뤄졌기 때문에 절차적 문제는 없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헌재가 한 총리에 대한 결정을 먼저 하겠다고 밝힌 데는, 윤 대통령 선고 이후 있을 파장을 고려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윤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될 경우 조기대선 국면으로 접어드는데, 선거 관리 경험이 없는 최상목 권한대행보다는 한 총리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했다는 겁니다.
탄핵이 기각돼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하게 되더라도 국정 경험이 많은 한 총리가 빠른 정국 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일각에서는 헌재가 기약 없이 길어지는 윤 대통령 심리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지난 최재해 감사원장, 검사 3인에 대한 선고 때 처럼 비교적 심리가 간단한 사건을 먼저 결정해서 부담을 줄이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여러 가지 관측이 쏟아지는 가운데, 한 총리가 직무에 복귀하게 될지 헌재의 판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그 래 픽 : 최진평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