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당내 일부 의원을 겨냥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두고 후폭풍이 거셉니다.
"분열을 조장한다", "갈라치기"라는 비명계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데 이 대표가 내세운 그간의 통합 행보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마저 나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23년 당내 의원 일부가 자신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두고 '검찰과 내통했다고 생각한다'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유튜브 '매불쇼')
- "이미 다 짜고 한 짓이거든요. 당내 일부하고. (검찰이요?) 거의 비슷하게 맞춰져 있더라고요."
해당 발언이 공개된 직후 이 대표는 "다 지난 일"이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비명계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총선 과정에서 당을 떠난 김종민 무소속 의원은 "민주당의 통합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이라고 비판했고, 김두관 전 의원은 "국민통합은커녕 분열 조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내 현역 의원들 사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 인터뷰 :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이재명 대표가) 당내 통합을 이루려는 행보들을 굉장히 많이 했죠. 어제 그 발언으로 인해서 공든탑들이 다 가려지게…."
반면, 친명계 일각에선 "내통까지는 아니어도 상당한 정보를 받았을 것"이라며 이 대표 발언을 옹호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개헌 등을 고리로 한 비명계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해당 방송이 녹화였던 만큼 이재명 대표 발언이 당내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시도였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이은재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당내 일부 의원을 겨냥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두고 후폭풍이 거셉니다.
"분열을 조장한다", "갈라치기"라는 비명계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데 이 대표가 내세운 그간의 통합 행보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마저 나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23년 당내 의원 일부가 자신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두고 '검찰과 내통했다고 생각한다'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유튜브 '매불쇼')
- "이미 다 짜고 한 짓이거든요. 당내 일부하고. (검찰이요?) 거의 비슷하게 맞춰져 있더라고요."
해당 발언이 공개된 직후 이 대표는 "다 지난 일"이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비명계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총선 과정에서 당을 떠난 김종민 무소속 의원은 "민주당의 통합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이라고 비판했고, 김두관 전 의원은 "국민통합은커녕 분열 조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내 현역 의원들 사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 인터뷰 :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이재명 대표가) 당내 통합을 이루려는 행보들을 굉장히 많이 했죠. 어제 그 발언으로 인해서 공든탑들이 다 가려지게…."
반면, 친명계 일각에선 "내통까지는 아니어도 상당한 정보를 받았을 것"이라며 이 대표 발언을 옹호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개헌 등을 고리로 한 비명계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해당 방송이 녹화였던 만큼 이재명 대표 발언이 당내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시도였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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