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18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9차 변론기일은 증인 신문 없이 지금까지의 주장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국회 측은 핵심 피의자들의 조서를 증거자료로 제시하며 비상계엄의 불법성을 주장했지만, 윤 대통령 측은 부정선거 의혹 등에 집중하면서 국회 측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먼저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 측에서는 지금까지 조사된 피의자들의 조서를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공방이 치열해 사실 관계 파악이 어려웠던 체포 지시와 관련해선 윤석열 대통령 측이 증인으로 신청한 조지호 경찰청장의 조서를 활용했습니다.
국회 측이 제시한 조 청장의 조서에는 '대통령은 저에게 "조 청장! 국회에 들어가는 국회의원들 다 잡아, 체포해, 불법이야"라고 하셨습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선휴 / 국회 법률대리인(어제)
- "피청구인은 직접적으로 국회에 들어가는 국회의원을 체포하라고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여러 차례 지시했습니다."
국회 측은 이러한 진술이 조 청장뿐 아니라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도 조사에서 진술한 바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선휴 / 국회 법률대리인(어제)
- "여인형 사령관도 자신이 조지호 청장에게 전화했고 체포자 명단을 불러주면서 위치 파악을 부탁한다고 했다는 점을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여 사령관의 조서에는 체포 대상자로 특정되고 있는 14명의 명단이 담겨 있습니다.
국회 측은 국무위원들의 조서도 공개하며 계엄 직전 국무회의에 절차적 결함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선 조태용 국정원장의 진술 등을 제시하며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황영민 / 국회 법률대리인(어제)
- "음모론적 부정선거 의혹에 빠진 현직 대통령에 의한 폭력의 순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국회 측은 이번 사태를 민주주의 역사상 가장 큰 불명예와 수치의 순간이라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에 대해 즉각적인 파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 송현주
어제(18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9차 변론기일은 증인 신문 없이 지금까지의 주장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국회 측은 핵심 피의자들의 조서를 증거자료로 제시하며 비상계엄의 불법성을 주장했지만, 윤 대통령 측은 부정선거 의혹 등에 집중하면서 국회 측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먼저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 측에서는 지금까지 조사된 피의자들의 조서를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공방이 치열해 사실 관계 파악이 어려웠던 체포 지시와 관련해선 윤석열 대통령 측이 증인으로 신청한 조지호 경찰청장의 조서를 활용했습니다.
국회 측이 제시한 조 청장의 조서에는 '대통령은 저에게 "조 청장! 국회에 들어가는 국회의원들 다 잡아, 체포해, 불법이야"라고 하셨습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선휴 / 국회 법률대리인(어제)
- "피청구인은 직접적으로 국회에 들어가는 국회의원을 체포하라고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여러 차례 지시했습니다."
국회 측은 이러한 진술이 조 청장뿐 아니라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도 조사에서 진술한 바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선휴 / 국회 법률대리인(어제)
- "여인형 사령관도 자신이 조지호 청장에게 전화했고 체포자 명단을 불러주면서 위치 파악을 부탁한다고 했다는 점을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여 사령관의 조서에는 체포 대상자로 특정되고 있는 14명의 명단이 담겨 있습니다.
국회 측은 국무위원들의 조서도 공개하며 계엄 직전 국무회의에 절차적 결함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선 조태용 국정원장의 진술 등을 제시하며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황영민 / 국회 법률대리인(어제)
- "음모론적 부정선거 의혹에 빠진 현직 대통령에 의한 폭력의 순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국회 측은 이번 사태를 민주주의 역사상 가장 큰 불명예와 수치의 순간이라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에 대해 즉각적인 파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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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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