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이번 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두 차례 더 변론기일을 지정했습니다.
그런데, 윤 대통령 측이 목요일은 법원에서 형사재판이 있는 날이라며 기일 변경을 요청했죠.
아직까지 헌재가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는데, 이번 기일변경 신청이 기각되면 윤 대통령 측이 '대리인단 총사퇴'등 강수를 둘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 내용은 박규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헌법재판소가 오는 20일 예정된 10차변론 기일 변경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측은 10차변론 날짜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형사재판 기일과 겹친다며 변론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날은 윤 대통령의 첫 형사재판일뿐 아니라 구속취소 심문도 예정돼 있는데, 윤 대통령은 직접 출석해 입장을 밝히길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헌재는 윤 대통령에게 출석의무가 없기 때문에 재판에 나오지 않더라도 변론진행은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이뤄질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지난 8차변론에서 윤 대통령 측이 재판 진행에 대한 공개적인 유감을 표한만큼, 이번 기일변경 신청이 기각되면 '대리인단 총사퇴' 등 강수를 둘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 인터뷰 : 윤갑근 / 윤석열 대통령 법률대리인(지난 13일)
- "지금과 같은 심리가 계속된다면 대리인단은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헌재법에 따르면 당사자가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하지 않으면 헌법재판을 진행할 수 없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 스스로가 변호인 자격이 있는만큼 심리가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윤 대통령 측의 반발이 나날이 거세지는 가운데, 내일 있을 9차변론에서 헌재가 기일변경 논의 결과를 발표할지 관심이 모입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 래 픽 : 박경희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이번 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두 차례 더 변론기일을 지정했습니다.
그런데, 윤 대통령 측이 목요일은 법원에서 형사재판이 있는 날이라며 기일 변경을 요청했죠.
아직까지 헌재가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는데, 이번 기일변경 신청이 기각되면 윤 대통령 측이 '대리인단 총사퇴'등 강수를 둘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 내용은 박규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헌법재판소가 오는 20일 예정된 10차변론 기일 변경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측은 10차변론 날짜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형사재판 기일과 겹친다며 변론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날은 윤 대통령의 첫 형사재판일뿐 아니라 구속취소 심문도 예정돼 있는데, 윤 대통령은 직접 출석해 입장을 밝히길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헌재는 윤 대통령에게 출석의무가 없기 때문에 재판에 나오지 않더라도 변론진행은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이뤄질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지난 8차변론에서 윤 대통령 측이 재판 진행에 대한 공개적인 유감을 표한만큼, 이번 기일변경 신청이 기각되면 '대리인단 총사퇴' 등 강수를 둘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 인터뷰 : 윤갑근 / 윤석열 대통령 법률대리인(지난 13일)
- "지금과 같은 심리가 계속된다면 대리인단은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헌재법에 따르면 당사자가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하지 않으면 헌법재판을 진행할 수 없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 스스로가 변호인 자격이 있는만큼 심리가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윤 대통령 측의 반발이 나날이 거세지는 가운데, 내일 있을 9차변론에서 헌재가 기일변경 논의 결과를 발표할지 관심이 모입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 래 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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