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이 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도 거부하고 증언마저 하지 않아 빈축을 샀습니다.
검찰과 경찰이 공수처에서 이 전 장관 사건을 이첩받아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을 집중 수사할 방침입니다.
장덕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 내란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은 시종일관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게다가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일어나서 증인 선서마저 하지 않았습니다.
12·3 비상계엄 당시 일부 언론사에 단수·단전을 지시했느냐는 질문에도 증언을 일절 거부했습니다.
▶ 인터뷰 : 용혜인 / 기본소득당 의원
- "소방청장에게 경찰의 언론사 단전·단수 요청에 협조하라고 지시한 바 있지요?"
▶ 인터뷰 : 이상민 / 전 행정안전부 장관
- "증언하지 않겠습니다."
반면 허석곤 소방청장은 이 전 장관의 지시가 있었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용혜인 / 기본소득당 의원
- "경찰이 요청하면 소방청에서 조치하라고 말한 바 있지요?"
▶ 인터뷰 : 허석곤 / 소방청장
- "그렇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이처럼 내란과 직권남용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이 전 장관 사건을 검찰과 경찰에 다시 넘겼습니다.
직권남용 혐의로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등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했지만, 단전·단수 조치가 미수에 그쳐 미수범 처벌 규정이 없는 공수처가 사건을 맡기 어렵다고 본 겁니다.
공수처는 한덕수 국무총리 사건도 경찰에 재이첩했는데, 제대로 된 소환조사도 못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MBN 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이 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도 거부하고 증언마저 하지 않아 빈축을 샀습니다.
검찰과 경찰이 공수처에서 이 전 장관 사건을 이첩받아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을 집중 수사할 방침입니다.
장덕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 내란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은 시종일관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게다가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일어나서 증인 선서마저 하지 않았습니다.
12·3 비상계엄 당시 일부 언론사에 단수·단전을 지시했느냐는 질문에도 증언을 일절 거부했습니다.
▶ 인터뷰 : 용혜인 / 기본소득당 의원
- "소방청장에게 경찰의 언론사 단전·단수 요청에 협조하라고 지시한 바 있지요?"
▶ 인터뷰 : 이상민 / 전 행정안전부 장관
- "증언하지 않겠습니다."
반면 허석곤 소방청장은 이 전 장관의 지시가 있었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용혜인 / 기본소득당 의원
- "경찰이 요청하면 소방청에서 조치하라고 말한 바 있지요?"
▶ 인터뷰 : 허석곤 / 소방청장
- "그렇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이처럼 내란과 직권남용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이 전 장관 사건을 검찰과 경찰에 다시 넘겼습니다.
직권남용 혐의로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등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했지만, 단전·단수 조치가 미수에 그쳐 미수범 처벌 규정이 없는 공수처가 사건을 맡기 어렵다고 본 겁니다.
공수처는 한덕수 국무총리 사건도 경찰에 재이첩했는데, 제대로 된 소환조사도 못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MBN 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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