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백여 명이 서울서부지방법원을 습격했습니다.
오늘(19일) 오전 3시 10분쯤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분노한 지지자 백여 명이 법원 창문을 마구 깨거나 외벽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습니다.
일부는 깨진 창문을 통해 사무실로 침입해, 기물을 부쉈습니다.
구속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찾으며 법원 건물을 배회하기도 했습니다.
경찰관에게서 빼앗은 시위 진압용 방패를 들고 다니는 윤 대통령 지지자도 목격됐습니다.
일부는 취재진을 향해 욕설과 주먹질을 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난입한 시위대를 향해 경고를 하는 등 상황 정리에 나섰습니다.
[전민석 기자 janm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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