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비난글' 700건…한동훈 해명 안 해 의구심 증폭"
"한동훈, 다른 부분엔 입장 명확한데 왜 말 아끼나"
"칭찬만 받을 수 없어…실수 사과도 해야 정치인 성장해"
"尹, 대선 후보 시절 명태균 얘기한 적 없어"
"明 '윤한홍 막았다' 주장 시점, 당선인 비서실장 얘기"
"尹 당선 당시에 윤한홍 '인수위 안 들어가겠다'고 해"
"반사이익 없는 여당? 당정 갈등 봉합하자마자 게시판 논란 또 불거져"
"한덕수 총리 유임·교체, 가능성 반반…민주당 협조 쉽지 않아"
"이재명 위증교사, 최소한 징역 1년 이상 실형 선고 예상"
"거대 야당 대표 법정구속 부담 클 것…법정구속 가능성 낮아"
■ 프로그램: MBN 뉴스와이드
■ 방송일 : 2024년 11월 21일 (목요일)
■ 진 행 : 이상훈 앵커
■ 출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 시 프로그램명 MBN 뉴스와이드 를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상훈 : 앞서 예고해 드린 대로 국민의힘의 권성동 의원 모시고 지금 당내 상황 그리고 정치권의 여러 가지 모습들에 대해서 이야기 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권성동 의원 지금 나와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권성동 : 안녕하십니까?
이상훈 : 정치권 늘 그렇지만 요즘에 더, 어떻게 보면 부산해요 사실은요. 일단 먼저 국민의힘 내부 상황을 짚어봐야겠는데 지금 당원 게시판에 올라왔다는 그 글, 그 글들. 양이 상당히 많은데 그 문제로 연일 공방이 벌어지고 있어요. 권성동 의원, 대표적으로 국민의힘의 중진 의원이시니까 많은 걸 듣고 지켜보실 텐데 제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겠습니다. 문제의 당원게시판 글들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게 한동훈 대표나 그 가족이 관련이 있을 거라고 지금 의심하고 계십니까?
권성동 : 한동훈 대표께서 본인은 쓰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는데 가족들 명의로 지금 많이 올라와 있잖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해명을 하지 않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한 대표의 가족들이 연루된 것이 아닌가 이런 의심이 지금 증폭되고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상훈 : 주변에서 그런 의심이 있는 거 아니냐는 얘기를 하시는 분이 많이 계십니까, 지금?
권성동 : 네, 실제 의원들도 그렇고 또 당원들도 그렇고 이 문제에 관심 있는 바깥 분들도 왜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그렇게 명확하고 분명한 한 대표가 이 부분에 있어서는 말을 흐리고 해명을 제대로 하지 않느냐. 이거 좀 의심스러운 것이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당원게시판과 관련된 당무 감사와 관련해서 당내 갈등이 조금 더 커지는 그런 조짐을 보이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까 한 대표 본인은 아니라고 그러니까 가족 명의로 글을 올렸는지 아니면 제 3자가 도용했는지에 대해서 분명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상훈 : 지금 이 논란에서 제가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방어 쪽은 주로 이른바 친한계 정치인분들이 여러 언론이나 어떤 입장을 통해서 이렇게 방어 논리를 하는데 그중에 논리가 두 나오는데 당원 게시판은 당원 가입을 해야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걸 만약에 당무 조사를 하게 되면 당원의 익명성 보장이 안 된다는 게 첫 번째 논리로 나오고요. 또 하나는 비판글이에요, 그 내용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해 비판글이 많이 있었는데 정도 비판글 쓰는 걸 왜 대체 당무감사까지 해야 되냐, 이런 두 가지 논리가 나옵니다.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권성동 : 좀 옹색하게 들리지 않습니까? 저는 옹색하게 들린다고 보고 여하튼 한두 건이 아니지 않습니까? 700건을 올렸어요.
이상훈 : 상당히 많습니다.
권성동 : 한동훈 대표와 한동훈 대표의 가족 명의로. 도용됐는지 안 됐는지 모르겠습니다만. 700건이 집단적으로 올라가면서 어떻게 보면 여론을 바꿀 수 있는 정도의 양이라고 보이거든요. 그리고 당대표 가족이 누가 했든 간에 당대표 가족이 대통령 부부나 동료 의원들에 대해서 직접적인 비판을 가한 거는 그것이 아무리 익명성이라고 하더라도 그건 정치 도의상으로 있을 수가 없는 얘기죠.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밝혀야 하고 그리고 많은 당원들과 의원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당무감사를 하라고 주장을 하고 있고 그러면 제가 한 대표라면 오해받기 싫어서라도 저는 했을 것 같아요. 당무감사를 해서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정치라는 것이 칭찬만 받고 할 수가 없습니다. 실수가 있으면 인정하고 또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또 질책 받을 건 질책 받고 그러면서 정치인이 성장하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지금 누군가가 고발해서 경찰 수사 중이라고 들었는데 경찰에서 자료 보존 요청을 했잖아요. 자료 보존 요청을 하고 자료 제출을 제대로 안 하면 이제 압수수색 들어올 거 아니에요. 그러면 명색이 여당이 그러한 문제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는다는 것 자체도 저는 부끄러운 일이다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수사에 적극 협조하든가 아니면 지금이라도 빨리 진상을 밝히는 것이 좋다. 그래서 잘못하면 사람이라면 살다 보면 실수할 수도 있잖아요. 실수했으면 실수했다고 깨끗하게 인정하고 만약에 그것이 제3자가 도용을 했거나 잘못 주장한 게 있으면 법적 조치를 요구하면 되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이 문제는 빨리 털고 가는 것이 좋겠다. 그것이 정치인 한동훈의 성장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지금 당내에서 가장 시끄러운 문제 하나 바로 제가 질문 드렸어요. 그런데 사실은 또 한 명의 인물이 있는데 명태균 씨. 참으로 오랫동안 여러 인물이 거론되고 거기에 명태균 씨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고 특히 민주당이 계속 뭔가 공개를 하고 있거든요. 이거에 대한 입장도 사실 좀 궁금한데요. 지난 대선 과정에서 권성동 의원은 사실 캠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셨거든요. 그러니까 많은 정보와 많은 인물을 보셨을 거예요. 혹시 그 당시, 대선 당시 명태균 씨 존재를 좀 알고 계셨습니까?
권성동 : 제가 그 당시 윤석열 예비후보 캠프 그 다음에 본선에서 선거 캠프 인원을 주도하는 역할을 했잖아요. 저는 명태균 씨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본인은 엄청나게 영향을 많이 끼쳤다고 하는데 선거 전략 수립하거나 선거 캠페인 전개하는 데 있어서 윤석열 후보께서 명태균 얘기를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캠페인이라든가 전략은 그야말로 우리 선거 캠프에 있던 핵심들이 모여서 수립을 했고 그대로 진행이 됐거든요. 그래서 명태균 씨가 대선에 영향을 많이 끼쳤다 하는 것은 본인의 과장이다 그리고 착각이고 조금 과대망상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상훈 : 지금 명태균 씨의 주장이 본인 입으로 언론을 통한 본인 입으로의 설명과 과거의 녹취가 공개되면서 많이 나오는데 특히 공천 등에 영향을 자기가 미쳤다, 영향을 행사했다는 명태균 씨의 주장 계속 나오고 있는데 오늘 민주당이 하나 관련된 녹취록을 공개했는데 명태균 씨가 그러니까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 이렇게 주장하는 녹취록 내용이거든요. 이거 어떻게 봐야 하는 겁니까?
권성동 : 글쎄요, 그거를 뭐 제가 그와 관련해서 경험이 없기 때문에 뭐라고 단정적으로 말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런데 여하튼 김진태 지사 같은 경우에는 정진석 의원이 그 당시 중앙 공관위원장이었는데 공천관리위원장이었는데 1차 회의에서 컷오프가 됐거든요. 여러 가지 발언에 문제점이 있다. 그런데 갑자기 또 번복이 됐어요.
이상훈 : 경선이 됐죠.
권성동 : 그러면서 경선이 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김진태 지사가 국회 마당에서 텐트를 치고 농성을 했고 그리고 그 당시 당대표인 이준석 대표가 거기에 가서 동조하고 또 잘못됐다는 발언을 한 건 그건 팩트인데 그 과정에서 명태균 씨가 어떻게 누구한테 영향을 미쳐서 개입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습니다.
이상훈 : 그 녹취록 주장은 본인이 뭔가 힘을 써서 살렸다 약간 이런 표현까지 나왔는데 알겠습니다. 또 다른 윤한홍 의원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여러 가지가 있는데 사실 이게 보도 내용도 있지만 많은 분들이 혼동을 좀 하고 계시는데 그러니까 명태균 씨의 주장 그대로라면 윤한홍 의원을 윤석열 후보 비서실장으로 앉히려는 걸 본인이 막았다, 시키려는 걸 막았다는 건데 그게 녹취록 내용 나오는 게 2022년 3월쯤이니까 정확하게는 당선인 비서실장을 말하는 것 같기도 하거든요 그렇게 들으셨습니까?
권성동 : 그렇습니다. 2022년 3월이면 당선인 비서실장을 얘기하는 게 맞죠. 왜냐하면 우리 당의 후보 비서실장을 제가 3주 하다가 거제 출신의 서일준 의원이 맡고 있었거든요.
이상훈 : 그때가 이제 후보 비서실장.
권성동 : 후보 비서실장. 그리고 2022년 3월 9일이 대선일이고 3월 10일에 대선 확정이 됐거든요. 그러면 3월에 녹취됐다고 그런다면 소위 말하는 당선인 비서실장을 얘기하는 거예요. 그런데 제가 다른 언론에서도 밝혔습니다만 저나 윤한홍 의원은 인수위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이미 당선인한테 말을 한 상태였거든요. 그리고 그 당시에 장제원 의원이 당선인 비서실장을 하고 싶다 이렇게 저희들한테 선거일 한 일주일 전에 와서 얘기를 했기 때문에 우리는 하고 싶으면 네가 해라, 우리 둘은 안 들어간다고 얘기를 했고 그래서 아마 장제원 의원이 저와 윤한홍 의원의 그런 의사를 윤석열 후보한테 전달을 했을 겁니다. 그리고 당선 확정이 됨과 동시에 저 입각도 안 하고 인수위도 안 들어가겠다고 말씀을 드렸고 윤한홍 의원도 인수위 안 들어가겠다고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그리고 그 자리에서 장제원 의원 보고 비서실장 준비를 하라고 말씀하셨거든요. 그게 2022년 3월 10일 새벽 4시입니다. 그러니까 명태균 씨가 아니 윤한홍 의원이 비서실장을 하겠다는 의사 표시도 안 했고 하겠다는 의사도 없었던 사람을 보고 못 하게 말렸다라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이상훈 : 본인이 막았다고 얘기한다는 말이에요.
권성동 : 막았다는 이야기하는 자체가 그게 말이 안 되는 소리죠.
이상훈 : 그러니까 후보 비서실장으로 보기에는 이미 그때 역할을 하는 분들이 계셨고 당선인 비서실장 그때 그런 거 안 하겠다고 이야기가 나온 상태인데 왜 이런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이런 말씀이신데 아무튼 명태균 씨의 주장이 과거에 녹취를 통해서 뒤늦게 알려지고 민주당이 계속 그거를 하나씩하나씩 뭔가 내놓는 상황, 오늘도 좀 이어졌어요.
권성동 : 저는 뭐 대통령 선거든 국회의원 선거든 지자체장 선거든 선거를 하다 보면 많은 분들이 와서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제시하거든요. 그렇다고 그 사람들을 내칠 수 없어요. 그러니까 명태균 씨도 선거 과정에서 조언을 하고 그 과정에서 도움이 조금이라도 됐겠죠, 대통령 입장에서는. 그렇지만 그 사람이 온리 원, 오직 명태균 씨 때문에 뭐가됐다는 게 아니라 원 오브 뎀입니다. 저도 선거 경선 캠프, 본선 캠프에서 활약을 했지만 저도 원 오브 뎀이거든요. 저도 원 오브 뎀인데 명태균 씨가 영향을 끼쳤으면 도움을 줬으면 얼마나 줬겠습니까?
이상훈 : 알겠습니다.
권성동 : 너무 과장된 부분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상훈 : 언급을 하는 인물이 많아요, 명태균 씨 자체가 지금. 야당과 관련해서 여당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지금 이재명 대표 사실은 선거법 위반 혐의 1심 결과가 징역형으로 나오면서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런 평가를 분명히 받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야당으로서는 위기 상황으로 보이거든요. 그렇다면 여당으로서는 반사이익을 얻는 게 통상적인 인식인데 지금 보면 지지율 상으로는 나타나는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 반사이익을 제대로 가져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평가 분명히 받고 있거든요. 무슨 이유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권성동 : 우선 우리 당이 정비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지 않습니까? 당정 갈등이 봉합되는 국면에 또 당원 게시판 논란으로 인해서 갈등이 재현되고 있고 그런 것이 대야 투쟁하는 데 있어서 조금 한목소리를 내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두 번째로는 이재명 대표가 이제 하나의 재판이 이제 1심 선고가 됐거든요. 그런데 이것이 제2 재판, 위증교사 재판, 대북 송금 재판 이렇게 진행이 되면서 어느 정도 진행이 돼야 민주당의 이재명 리스크가 본격화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요. 세 번째는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정부 여당이 이거 너무 오래된 문제기 때문에 크게 반사이익을 얻지는 못할 것이다. 그것은 결국 대통령 지지율과 여당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리가 정비를 하고 인적 개편을 하고 또 새로운 정책을 갖고 국민들에게 호소를 하고 그리고 국민들이 원하는 바가 달성될 때 올라갈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상훈 : 그런데 아직 정비가 여러 가지 이유로 당정 갈등이 해소되는 듯하다 또 불거지고 그렇기 때문에 정비가 안 되고 있다, 그게 큰 이유라는 말이네요. 지금 이게 당의 정비하고도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금 개각을 고심하고 있다는 얘기가 여러 경로로 알려지고 있어요. 그러면서 대표적인 개각하면 총리 인선이거든요. 총리 인선에 구체적으로 이름이 오르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제가 말씀을 드리면 권영세 의원 그리고 홍준표 대구시장 이야기도 다시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정치권에서 그렇더군요. 총리 인선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권성동 : 보통 뭐 총리가 길어야 2년 정도 해오지 않았습니까? 한덕수 총리께서 총선 직후에 사의를 표명했기 때문에 분명히 교체 가능성은 높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민주당이 다수당이고 민주당에서 국회에 동의를 해줘야 총리 교체가 가능한데 과연 현재의 민주당의 태도를 봤을 때 아무리 좋은 사람을 제시한다 하더라도 내놓는다 하더라도 통과가 될 것이냐.
이상훈 : 어떤 인물을 내세워도 통과가 쉽지 않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권성동 : 쉽지 않기 때문에 그 교체에 대해서 더 깊은 고민을 하고 있지 않느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상훈 : 그러면 유임이 이어질 가능성도, 계속 한덕수 총리가 계속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권성동 : 저는 반반이라고 봅니다. 물론 대통령이 새로운 인물로 교체한다, 개편한다, 그래서 새로운 분위기를 진작시키겠다는 차원에서 후보를 선정해서 국회에 동의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만 그것은 그런 정치적인 제스처로 의미는 있지만 이게 통과가 되어야 하잖아요. 국회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그러면 국회 동의를 얻겠다는 심산으로 그거를 할 수 있겠느냐.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는 대통령도 아마 더 깊은 고민에 빠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상훈 : 아까 말씀대로 반반 정도의 고민을 하고 계시다 이렇게 보십니까?
권성동 : 네.
이상훈 : 이재명 대표 이야기 잠깐 아까 나왔는데 25일에 또 하나의 1심 선고 재판이 있습니다. 위증교사 재판, 지금 사실은 정치권에서는 이게 더 큰 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와요. 1심 25일에 있을 1심 선고 재판 이거 결과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앞서도 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을 전망하셨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25일 것은?
권성동 : 저는 그 부분은 위증을 한 공범이 이미 자백을 했고 그다음에 교사를 한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녹취가 있지 않습니까? 증거가 명백해요. 그래서 저는 실형이 선고될 것이다. 최소한 징역 1년 이상은 나올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만 거대 야당의 대표인데 위증교사를 가지고 법정 구속하기에는 아마 법원의 대단한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
이상훈 : 법원의 그것도 큰 결심이다.
권성동 : 그래서 1심이라는 것이 최종 확정 판결이 아니니까 아마 법정구속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보고.
이상훈 : 현실적인 문제도 있을 수 있다는 거네요.
권성동 : 대북 송금 사건이 굉장히 죄질이 나쁘고 그다음에 법정형이 중한 사건이거든요. 그래서 이화영 부지사가 공범인 이화영 부지사가 벌써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받았어요. 그래서 대북 송금 사건이 선고될 쯤에는 이재명 대표가 아마 치명상을 입을 거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상훈 : 그건 지금 진행 중인 재판이고요. 최근에 한동훈 대표를 비롯해서 법정 구속 가능성, 25일 1심 재판 관련해서 법정 구속 가능성을 굉장히 강하게 이야기했어요. 그것은 약간 야당을 향한 압박입니까, 그럼? 그렇게 보십니까?
권성동 : 그렇다고 봐야 되겠죠.
이상훈 : 그런데 현실성은 떨어져 보인다 이런 판단하십니까? 이 질문도 좀 드려보겠습니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 징역형을 받은 이재명 대표. 이 상황에서 최근에 날짜를 보니까 14일에 나온 것도 있고 15일에 발의된 법안도 있는데 민주당 일각에서 선거법 개정안 법안을 발의를 했어요. 그런데 여기 보면 가장 눈길을 잡는 건 허위사실 유포죄를 삭제하는 내용이 개정안에 들어가 있어요. 지금 이재명 대표 1심에서 징역형 나온 게 허위사실 유포 이 건이었거든요. 그런데 이거를 삭제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있는데 또 이 개정안이 만약에 진짜 법으로 만들어지면 통과가 국회를 통과해서 법이 되면 이재명 대표 재판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법이 되면 이재명 대표가 면소 판결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이거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권성동 : 면소 판결 받죠. 왜냐하면 처벌 규정이 없어졌지 않습니까?
이상훈 : 중간에 재판을 받는 중에 처벌 규정이 바뀐 거죠.
권성동 : 처벌 규정이 사라졌으니까 죄형 법정주의에서 처벌을 할 수 없는 거죠.
이상훈 : 그러면 죄가 사라지는 겁니까? 만약 그렇게 되면?
권성동 : 면소 판결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이건 진짜 후안무치한 태도인데 민주당의. 법치주의 전면 부정이죠. 검찰 수사할 때는 수사 검사들을 탄핵 발의를 했고 그다음에 재판 중일 때는 판사들을 겁박했잖아요. 그래서 형이 선고되니까 이제 법을 개정해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없애버리겠다는 생각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권력으로 범죄를 덮겠다는 발상이에요. 이거 있을 수 없는 이야기죠.
이상훈 : 그런데 워낙 거대 다수당이거든요, 민주당이. 마음을 먹으면 통과시킬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권성동 : 이건 입법 폭거죠, 입법 폭력이고 이건 그리고 헌법 위반입니다. 그리고 나 참, 이건 어이가 없는데 우리가 선거법의 대원칙이 뭐냐? 돈은 받고 입은 풀라는 거예요. 그런데 입은 풀되 깨끗하고 공정하고 공명한 선거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됩니까? 흑색선전, 중상모략, 비방, 허위사실 유포. 이건 막겠다는 것이 선거법의 대원칙이거든요. 그런데 중상모략하고 비방하고 허위사실 유포하면 잘 모르는 유권자 입장에서는 오판할 수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되면 과연 공정한 선거가 되겠습니까?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없거든요. 이런 선거의 대원칙을 지금 허물어뜨리겠다는 거예요. 왜? 이재명 하나를 살리기 위해서. 이재명 대표 하나를 살리기 위해서. 그래서 이런 발상을 하는 민주당 의원들은 진짜 국민 앞에 석고대죄를 해야 합니다. 이렇게 권력 남용하라고 뽑아준 게 아니거든요.
이상훈 : 제가 마지막 질문을 한 30초 정도만 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분도 많이 계시지만 국민의힘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보는 유권자분들도 많이 계세요. 그 비판적으로 보는 유권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서 호소를 하신다면 제가 한 30초 정도 드리겠습니다. 어떤 말씀을 좀 하실까요?
권성동 : 국민들께서 저희 국민의힘에 큰 기대를 걸고 윤석열 대통령을 당선시켜주셨습니다. 그런데 저희 정부 여당이 민심에 따르지 못하고 저희들만의 기준에서 행동을 했습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는 지난번 대통령께서 기자회견을 통해서 국민 여러분들께 사죄를 드렸고 또 반성을 하고 앞으로 고치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앞으로 2년 반이나 남았습니다. 이 2년 반 동안 일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권성동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권성동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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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다른 부분엔 입장 명확한데 왜 말 아끼나"
"칭찬만 받을 수 없어…실수 사과도 해야 정치인 성장해"
"尹, 대선 후보 시절 명태균 얘기한 적 없어"
"明 '윤한홍 막았다' 주장 시점, 당선인 비서실장 얘기"
"尹 당선 당시에 윤한홍 '인수위 안 들어가겠다'고 해"
"반사이익 없는 여당? 당정 갈등 봉합하자마자 게시판 논란 또 불거져"
"한덕수 총리 유임·교체, 가능성 반반…민주당 협조 쉽지 않아"
"이재명 위증교사, 최소한 징역 1년 이상 실형 선고 예상"
"거대 야당 대표 법정구속 부담 클 것…법정구속 가능성 낮아"
■ 프로그램: MBN 뉴스와이드
■ 방송일 : 2024년 11월 21일 (목요일)
■ 진 행 : 이상훈 앵커
■ 출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 시 프로그램명 MBN 뉴스와이드 를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상훈 : 앞서 예고해 드린 대로 국민의힘의 권성동 의원 모시고 지금 당내 상황 그리고 정치권의 여러 가지 모습들에 대해서 이야기 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권성동 의원 지금 나와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권성동 : 안녕하십니까?
이상훈 : 정치권 늘 그렇지만 요즘에 더, 어떻게 보면 부산해요 사실은요. 일단 먼저 국민의힘 내부 상황을 짚어봐야겠는데 지금 당원 게시판에 올라왔다는 그 글, 그 글들. 양이 상당히 많은데 그 문제로 연일 공방이 벌어지고 있어요. 권성동 의원, 대표적으로 국민의힘의 중진 의원이시니까 많은 걸 듣고 지켜보실 텐데 제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겠습니다. 문제의 당원게시판 글들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게 한동훈 대표나 그 가족이 관련이 있을 거라고 지금 의심하고 계십니까?
권성동 : 한동훈 대표께서 본인은 쓰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는데 가족들 명의로 지금 많이 올라와 있잖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해명을 하지 않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한 대표의 가족들이 연루된 것이 아닌가 이런 의심이 지금 증폭되고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상훈 : 주변에서 그런 의심이 있는 거 아니냐는 얘기를 하시는 분이 많이 계십니까, 지금?
권성동 : 네, 실제 의원들도 그렇고 또 당원들도 그렇고 이 문제에 관심 있는 바깥 분들도 왜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그렇게 명확하고 분명한 한 대표가 이 부분에 있어서는 말을 흐리고 해명을 제대로 하지 않느냐. 이거 좀 의심스러운 것이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당원게시판과 관련된 당무 감사와 관련해서 당내 갈등이 조금 더 커지는 그런 조짐을 보이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까 한 대표 본인은 아니라고 그러니까 가족 명의로 글을 올렸는지 아니면 제 3자가 도용했는지에 대해서 분명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상훈 : 지금 이 논란에서 제가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방어 쪽은 주로 이른바 친한계 정치인분들이 여러 언론이나 어떤 입장을 통해서 이렇게 방어 논리를 하는데 그중에 논리가 두 나오는데 당원 게시판은 당원 가입을 해야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걸 만약에 당무 조사를 하게 되면 당원의 익명성 보장이 안 된다는 게 첫 번째 논리로 나오고요. 또 하나는 비판글이에요, 그 내용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해 비판글이 많이 있었는데 정도 비판글 쓰는 걸 왜 대체 당무감사까지 해야 되냐, 이런 두 가지 논리가 나옵니다.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권성동 : 좀 옹색하게 들리지 않습니까? 저는 옹색하게 들린다고 보고 여하튼 한두 건이 아니지 않습니까? 700건을 올렸어요.
이상훈 : 상당히 많습니다.
권성동 : 한동훈 대표와 한동훈 대표의 가족 명의로. 도용됐는지 안 됐는지 모르겠습니다만. 700건이 집단적으로 올라가면서 어떻게 보면 여론을 바꿀 수 있는 정도의 양이라고 보이거든요. 그리고 당대표 가족이 누가 했든 간에 당대표 가족이 대통령 부부나 동료 의원들에 대해서 직접적인 비판을 가한 거는 그것이 아무리 익명성이라고 하더라도 그건 정치 도의상으로 있을 수가 없는 얘기죠.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밝혀야 하고 그리고 많은 당원들과 의원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당무감사를 하라고 주장을 하고 있고 그러면 제가 한 대표라면 오해받기 싫어서라도 저는 했을 것 같아요. 당무감사를 해서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정치라는 것이 칭찬만 받고 할 수가 없습니다. 실수가 있으면 인정하고 또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또 질책 받을 건 질책 받고 그러면서 정치인이 성장하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지금 누군가가 고발해서 경찰 수사 중이라고 들었는데 경찰에서 자료 보존 요청을 했잖아요. 자료 보존 요청을 하고 자료 제출을 제대로 안 하면 이제 압수수색 들어올 거 아니에요. 그러면 명색이 여당이 그러한 문제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는다는 것 자체도 저는 부끄러운 일이다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수사에 적극 협조하든가 아니면 지금이라도 빨리 진상을 밝히는 것이 좋다. 그래서 잘못하면 사람이라면 살다 보면 실수할 수도 있잖아요. 실수했으면 실수했다고 깨끗하게 인정하고 만약에 그것이 제3자가 도용을 했거나 잘못 주장한 게 있으면 법적 조치를 요구하면 되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이 문제는 빨리 털고 가는 것이 좋겠다. 그것이 정치인 한동훈의 성장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지금 당내에서 가장 시끄러운 문제 하나 바로 제가 질문 드렸어요. 그런데 사실은 또 한 명의 인물이 있는데 명태균 씨. 참으로 오랫동안 여러 인물이 거론되고 거기에 명태균 씨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고 특히 민주당이 계속 뭔가 공개를 하고 있거든요. 이거에 대한 입장도 사실 좀 궁금한데요. 지난 대선 과정에서 권성동 의원은 사실 캠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셨거든요. 그러니까 많은 정보와 많은 인물을 보셨을 거예요. 혹시 그 당시, 대선 당시 명태균 씨 존재를 좀 알고 계셨습니까?
권성동 : 제가 그 당시 윤석열 예비후보 캠프 그 다음에 본선에서 선거 캠프 인원을 주도하는 역할을 했잖아요. 저는 명태균 씨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본인은 엄청나게 영향을 많이 끼쳤다고 하는데 선거 전략 수립하거나 선거 캠페인 전개하는 데 있어서 윤석열 후보께서 명태균 얘기를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캠페인이라든가 전략은 그야말로 우리 선거 캠프에 있던 핵심들이 모여서 수립을 했고 그대로 진행이 됐거든요. 그래서 명태균 씨가 대선에 영향을 많이 끼쳤다 하는 것은 본인의 과장이다 그리고 착각이고 조금 과대망상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상훈 : 지금 명태균 씨의 주장이 본인 입으로 언론을 통한 본인 입으로의 설명과 과거의 녹취가 공개되면서 많이 나오는데 특히 공천 등에 영향을 자기가 미쳤다, 영향을 행사했다는 명태균 씨의 주장 계속 나오고 있는데 오늘 민주당이 하나 관련된 녹취록을 공개했는데 명태균 씨가 그러니까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 이렇게 주장하는 녹취록 내용이거든요. 이거 어떻게 봐야 하는 겁니까?
권성동 : 글쎄요, 그거를 뭐 제가 그와 관련해서 경험이 없기 때문에 뭐라고 단정적으로 말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런데 여하튼 김진태 지사 같은 경우에는 정진석 의원이 그 당시 중앙 공관위원장이었는데 공천관리위원장이었는데 1차 회의에서 컷오프가 됐거든요. 여러 가지 발언에 문제점이 있다. 그런데 갑자기 또 번복이 됐어요.
이상훈 : 경선이 됐죠.
권성동 : 그러면서 경선이 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김진태 지사가 국회 마당에서 텐트를 치고 농성을 했고 그리고 그 당시 당대표인 이준석 대표가 거기에 가서 동조하고 또 잘못됐다는 발언을 한 건 그건 팩트인데 그 과정에서 명태균 씨가 어떻게 누구한테 영향을 미쳐서 개입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습니다.
이상훈 : 그 녹취록 주장은 본인이 뭔가 힘을 써서 살렸다 약간 이런 표현까지 나왔는데 알겠습니다. 또 다른 윤한홍 의원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여러 가지가 있는데 사실 이게 보도 내용도 있지만 많은 분들이 혼동을 좀 하고 계시는데 그러니까 명태균 씨의 주장 그대로라면 윤한홍 의원을 윤석열 후보 비서실장으로 앉히려는 걸 본인이 막았다, 시키려는 걸 막았다는 건데 그게 녹취록 내용 나오는 게 2022년 3월쯤이니까 정확하게는 당선인 비서실장을 말하는 것 같기도 하거든요 그렇게 들으셨습니까?
권성동 : 그렇습니다. 2022년 3월이면 당선인 비서실장을 얘기하는 게 맞죠. 왜냐하면 우리 당의 후보 비서실장을 제가 3주 하다가 거제 출신의 서일준 의원이 맡고 있었거든요.
이상훈 : 그때가 이제 후보 비서실장.
권성동 : 후보 비서실장. 그리고 2022년 3월 9일이 대선일이고 3월 10일에 대선 확정이 됐거든요. 그러면 3월에 녹취됐다고 그런다면 소위 말하는 당선인 비서실장을 얘기하는 거예요. 그런데 제가 다른 언론에서도 밝혔습니다만 저나 윤한홍 의원은 인수위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이미 당선인한테 말을 한 상태였거든요. 그리고 그 당시에 장제원 의원이 당선인 비서실장을 하고 싶다 이렇게 저희들한테 선거일 한 일주일 전에 와서 얘기를 했기 때문에 우리는 하고 싶으면 네가 해라, 우리 둘은 안 들어간다고 얘기를 했고 그래서 아마 장제원 의원이 저와 윤한홍 의원의 그런 의사를 윤석열 후보한테 전달을 했을 겁니다. 그리고 당선 확정이 됨과 동시에 저 입각도 안 하고 인수위도 안 들어가겠다고 말씀을 드렸고 윤한홍 의원도 인수위 안 들어가겠다고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그리고 그 자리에서 장제원 의원 보고 비서실장 준비를 하라고 말씀하셨거든요. 그게 2022년 3월 10일 새벽 4시입니다. 그러니까 명태균 씨가 아니 윤한홍 의원이 비서실장을 하겠다는 의사 표시도 안 했고 하겠다는 의사도 없었던 사람을 보고 못 하게 말렸다라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이상훈 : 본인이 막았다고 얘기한다는 말이에요.
권성동 : 막았다는 이야기하는 자체가 그게 말이 안 되는 소리죠.
이상훈 : 그러니까 후보 비서실장으로 보기에는 이미 그때 역할을 하는 분들이 계셨고 당선인 비서실장 그때 그런 거 안 하겠다고 이야기가 나온 상태인데 왜 이런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이런 말씀이신데 아무튼 명태균 씨의 주장이 과거에 녹취를 통해서 뒤늦게 알려지고 민주당이 계속 그거를 하나씩하나씩 뭔가 내놓는 상황, 오늘도 좀 이어졌어요.
권성동 : 저는 뭐 대통령 선거든 국회의원 선거든 지자체장 선거든 선거를 하다 보면 많은 분들이 와서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제시하거든요. 그렇다고 그 사람들을 내칠 수 없어요. 그러니까 명태균 씨도 선거 과정에서 조언을 하고 그 과정에서 도움이 조금이라도 됐겠죠, 대통령 입장에서는. 그렇지만 그 사람이 온리 원, 오직 명태균 씨 때문에 뭐가됐다는 게 아니라 원 오브 뎀입니다. 저도 선거 경선 캠프, 본선 캠프에서 활약을 했지만 저도 원 오브 뎀이거든요. 저도 원 오브 뎀인데 명태균 씨가 영향을 끼쳤으면 도움을 줬으면 얼마나 줬겠습니까?
이상훈 : 알겠습니다.
권성동 : 너무 과장된 부분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상훈 : 언급을 하는 인물이 많아요, 명태균 씨 자체가 지금. 야당과 관련해서 여당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지금 이재명 대표 사실은 선거법 위반 혐의 1심 결과가 징역형으로 나오면서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런 평가를 분명히 받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야당으로서는 위기 상황으로 보이거든요. 그렇다면 여당으로서는 반사이익을 얻는 게 통상적인 인식인데 지금 보면 지지율 상으로는 나타나는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 반사이익을 제대로 가져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평가 분명히 받고 있거든요. 무슨 이유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권성동 : 우선 우리 당이 정비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지 않습니까? 당정 갈등이 봉합되는 국면에 또 당원 게시판 논란으로 인해서 갈등이 재현되고 있고 그런 것이 대야 투쟁하는 데 있어서 조금 한목소리를 내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두 번째로는 이재명 대표가 이제 하나의 재판이 이제 1심 선고가 됐거든요. 그런데 이것이 제2 재판, 위증교사 재판, 대북 송금 재판 이렇게 진행이 되면서 어느 정도 진행이 돼야 민주당의 이재명 리스크가 본격화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요. 세 번째는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정부 여당이 이거 너무 오래된 문제기 때문에 크게 반사이익을 얻지는 못할 것이다. 그것은 결국 대통령 지지율과 여당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리가 정비를 하고 인적 개편을 하고 또 새로운 정책을 갖고 국민들에게 호소를 하고 그리고 국민들이 원하는 바가 달성될 때 올라갈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상훈 : 그런데 아직 정비가 여러 가지 이유로 당정 갈등이 해소되는 듯하다 또 불거지고 그렇기 때문에 정비가 안 되고 있다, 그게 큰 이유라는 말이네요. 지금 이게 당의 정비하고도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금 개각을 고심하고 있다는 얘기가 여러 경로로 알려지고 있어요. 그러면서 대표적인 개각하면 총리 인선이거든요. 총리 인선에 구체적으로 이름이 오르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제가 말씀을 드리면 권영세 의원 그리고 홍준표 대구시장 이야기도 다시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정치권에서 그렇더군요. 총리 인선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권성동 : 보통 뭐 총리가 길어야 2년 정도 해오지 않았습니까? 한덕수 총리께서 총선 직후에 사의를 표명했기 때문에 분명히 교체 가능성은 높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민주당이 다수당이고 민주당에서 국회에 동의를 해줘야 총리 교체가 가능한데 과연 현재의 민주당의 태도를 봤을 때 아무리 좋은 사람을 제시한다 하더라도 내놓는다 하더라도 통과가 될 것이냐.
이상훈 : 어떤 인물을 내세워도 통과가 쉽지 않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권성동 : 쉽지 않기 때문에 그 교체에 대해서 더 깊은 고민을 하고 있지 않느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상훈 : 그러면 유임이 이어질 가능성도, 계속 한덕수 총리가 계속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권성동 : 저는 반반이라고 봅니다. 물론 대통령이 새로운 인물로 교체한다, 개편한다, 그래서 새로운 분위기를 진작시키겠다는 차원에서 후보를 선정해서 국회에 동의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만 그것은 그런 정치적인 제스처로 의미는 있지만 이게 통과가 되어야 하잖아요. 국회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그러면 국회 동의를 얻겠다는 심산으로 그거를 할 수 있겠느냐.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는 대통령도 아마 더 깊은 고민에 빠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상훈 : 아까 말씀대로 반반 정도의 고민을 하고 계시다 이렇게 보십니까?
권성동 : 네.
이상훈 : 이재명 대표 이야기 잠깐 아까 나왔는데 25일에 또 하나의 1심 선고 재판이 있습니다. 위증교사 재판, 지금 사실은 정치권에서는 이게 더 큰 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와요. 1심 25일에 있을 1심 선고 재판 이거 결과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앞서도 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을 전망하셨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25일 것은?
권성동 : 저는 그 부분은 위증을 한 공범이 이미 자백을 했고 그다음에 교사를 한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녹취가 있지 않습니까? 증거가 명백해요. 그래서 저는 실형이 선고될 것이다. 최소한 징역 1년 이상은 나올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만 거대 야당의 대표인데 위증교사를 가지고 법정 구속하기에는 아마 법원의 대단한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
이상훈 : 법원의 그것도 큰 결심이다.
권성동 : 그래서 1심이라는 것이 최종 확정 판결이 아니니까 아마 법정구속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보고.
이상훈 : 현실적인 문제도 있을 수 있다는 거네요.
권성동 : 대북 송금 사건이 굉장히 죄질이 나쁘고 그다음에 법정형이 중한 사건이거든요. 그래서 이화영 부지사가 공범인 이화영 부지사가 벌써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받았어요. 그래서 대북 송금 사건이 선고될 쯤에는 이재명 대표가 아마 치명상을 입을 거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상훈 : 그건 지금 진행 중인 재판이고요. 최근에 한동훈 대표를 비롯해서 법정 구속 가능성, 25일 1심 재판 관련해서 법정 구속 가능성을 굉장히 강하게 이야기했어요. 그것은 약간 야당을 향한 압박입니까, 그럼? 그렇게 보십니까?
권성동 : 그렇다고 봐야 되겠죠.
이상훈 : 그런데 현실성은 떨어져 보인다 이런 판단하십니까? 이 질문도 좀 드려보겠습니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 징역형을 받은 이재명 대표. 이 상황에서 최근에 날짜를 보니까 14일에 나온 것도 있고 15일에 발의된 법안도 있는데 민주당 일각에서 선거법 개정안 법안을 발의를 했어요. 그런데 여기 보면 가장 눈길을 잡는 건 허위사실 유포죄를 삭제하는 내용이 개정안에 들어가 있어요. 지금 이재명 대표 1심에서 징역형 나온 게 허위사실 유포 이 건이었거든요. 그런데 이거를 삭제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있는데 또 이 개정안이 만약에 진짜 법으로 만들어지면 통과가 국회를 통과해서 법이 되면 이재명 대표 재판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법이 되면 이재명 대표가 면소 판결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이거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권성동 : 면소 판결 받죠. 왜냐하면 처벌 규정이 없어졌지 않습니까?
이상훈 : 중간에 재판을 받는 중에 처벌 규정이 바뀐 거죠.
권성동 : 처벌 규정이 사라졌으니까 죄형 법정주의에서 처벌을 할 수 없는 거죠.
이상훈 : 그러면 죄가 사라지는 겁니까? 만약 그렇게 되면?
권성동 : 면소 판결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이건 진짜 후안무치한 태도인데 민주당의. 법치주의 전면 부정이죠. 검찰 수사할 때는 수사 검사들을 탄핵 발의를 했고 그다음에 재판 중일 때는 판사들을 겁박했잖아요. 그래서 형이 선고되니까 이제 법을 개정해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없애버리겠다는 생각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권력으로 범죄를 덮겠다는 발상이에요. 이거 있을 수 없는 이야기죠.
이상훈 : 그런데 워낙 거대 다수당이거든요, 민주당이. 마음을 먹으면 통과시킬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권성동 : 이건 입법 폭거죠, 입법 폭력이고 이건 그리고 헌법 위반입니다. 그리고 나 참, 이건 어이가 없는데 우리가 선거법의 대원칙이 뭐냐? 돈은 받고 입은 풀라는 거예요. 그런데 입은 풀되 깨끗하고 공정하고 공명한 선거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됩니까? 흑색선전, 중상모략, 비방, 허위사실 유포. 이건 막겠다는 것이 선거법의 대원칙이거든요. 그런데 중상모략하고 비방하고 허위사실 유포하면 잘 모르는 유권자 입장에서는 오판할 수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되면 과연 공정한 선거가 되겠습니까?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없거든요. 이런 선거의 대원칙을 지금 허물어뜨리겠다는 거예요. 왜? 이재명 하나를 살리기 위해서. 이재명 대표 하나를 살리기 위해서. 그래서 이런 발상을 하는 민주당 의원들은 진짜 국민 앞에 석고대죄를 해야 합니다. 이렇게 권력 남용하라고 뽑아준 게 아니거든요.
이상훈 : 제가 마지막 질문을 한 30초 정도만 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분도 많이 계시지만 국민의힘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보는 유권자분들도 많이 계세요. 그 비판적으로 보는 유권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서 호소를 하신다면 제가 한 30초 정도 드리겠습니다. 어떤 말씀을 좀 하실까요?
권성동 : 국민들께서 저희 국민의힘에 큰 기대를 걸고 윤석열 대통령을 당선시켜주셨습니다. 그런데 저희 정부 여당이 민심에 따르지 못하고 저희들만의 기준에서 행동을 했습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는 지난번 대통령께서 기자회견을 통해서 국민 여러분들께 사죄를 드렸고 또 반성을 하고 앞으로 고치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앞으로 2년 반이나 남았습니다. 이 2년 반 동안 일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권성동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권성동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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