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이 이끄는 미래, 농업·농촌의 힘쎈 도전을 주제로 특강
김태흠 충청남도지사가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김정겸 총장과 농대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이 이끄는 미래, 농업·농촌의 힘쎈 도전’을 주제로 특강을 가졌습니다.
이날 특강에서 김 지사는 “1960년대 새마을 운동을 통해 경지 정리와 지붕 개량을 하고, 마을길도 넓히며 농촌의 삶은 나아졌지만, 농업·농촌에 대한 중장기 계획 없이 우루과이라운드와 FTA 체결 이후 경쟁적으로 보조금을 지원, 복지도 산업도 아닌 상태로 30년을 흘러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나라와 경지 면적이 비슷한 네덜란드는 농업 인구가 19만 명 정도인데, 연간 수출액은 1200억 달러인 농업대국인 반면, 우리나라는 농업 인구가 220만 명인 데도 수출액은 90억 달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 원인으로 농업 전체의 구조와 시스템을 꺼내들며, 농업인 기준 강화와 산업적 경쟁력 있는 돈되는 농업으로의 탈바꿈, 고령 은퇴 농업인 연금제를 통한 농지 청년농 이양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김 지사는 돈되는 농업을 만들기 위해서 “스마트팜에 뜻을 둔 청년이 돈이 없어도 열정만 있다면 돈을 벌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스마트팜 825만㎡를 조성해 연소득 5000만 원 이상 되는 청년농 3000명을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는 김 지사 특강과 연계해 충남대 학생들을 대상을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홍보하고,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충청남도연합회는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을 실시했습니다.
[ 김영현 기자 yhki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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