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중원경찰서(서장 김완기)가 지난 19일 ‘외국인 운전면허교실’을 열고 외국인과 다문화 이주여성들의 운전면허 취득을 지원했습니다.
성남중원서 외사계는 기존 모란자동차운전면허학원과 체결한 MOU를 바탕으로 같은 날 오후 2시, 도로교통공단 원주 면허시험장의 협조를 얻어 경찰서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출장 학과시험을 시행했습니다.
지난달부터 모집한 운전면허교실에는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에서 이주한 결혼이주여성과 외국인 유학생 등 총 19명이 지원했는데, 특히 평소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싶었지만 비용과 미숙한 한국어에 부담을 느꼈던 이주 여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날 필기시험에 합격한 한 베트남 이주여성은 “차로 아이들을 등교시키고 싶은 마음에 운전면허를 갖고 싶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다”며 “실기 시험도 열심히 배워서 꼭 한 번에 합격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학과시험에 합격한 수험생들을 면허학원으로 연계해 최종 면허 취득할 수 있e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재시험을 희망하는 불합격 수험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통 교육 등 최종 합격을 위한 지속적인 피드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시열 기자 easy10@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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