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태 구속영장 신청…DNA 일치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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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김길태의 DNA와 피해자 이 양의 몸에서 나온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김길태에 대해 강간살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김길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상 강간살인과 강간치상 등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김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먼저 지난 1월 귀가하던 3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감금한 것입니다.

경찰은 또 이번 사건에 대해 김 씨에게 강간살해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하지만, 김길태는 여전히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식 / 수사본부장
- "범행 사실에 대해 일관되게 전면 부인하고, 이 양을 알지도 못하고, 전단을 보고 알았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피의자 김길태의 몸에서 채취한 DNA와 숨진 이 양의 몸에서 채취한 증거물의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김영식 / 수사본부장
- "피해자의 몸에서 채취한 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직접 증거가 확보된 상태입니다."

한편, 경찰은 다음 주 초 현장검증을 할 예정이지만, 김 씨가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현장검증 날짜가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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