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은, 교도소 보낼 듯이 으름장 놨다"
"경찰은 '혐의없음' 처분…무고죄로 고소할까"
"경찰은 '혐의없음' 처분…무고죄로 고소할까"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고발사주' 의혹의 제보자 조성은 씨로부터 피소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21년 가을, 대통령 선거 와중에 조성은이란 여성이 이른바 '고발사주 사건'을 일으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적이 있었다"며 "그 과정에 김웅 의원과 손준성 검사가 사건의 당사자로 지목되었지만, 조성은 일당의 목표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가하는 것이었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이에 제가 조성은 씨의 실체를 언론에 폭로하고 조성은 씨와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의 관계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고발사주'는 '제보사주' 사건을 변해갔다"며 "궁지에 몰린 조성은 씨는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며 교도소에 보낼 듯이 으름장을 놨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탄핵 이후 저는 수사기관의 조사를 몸서리치도록 받았다. 그러나 조성은 씨 고소로 또 지긋지긋한 수사를 받아야 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결국 지난 3월 10일 서울경찰청은 저에 대한 이 사건을 '혐의없음' 처분했다"며 "조성은 씨가 아무런 근거 없이 멋대로 고소한 결과가 저의 '무죄'로 확인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조성은 씨를 무고죄로 고소해서 교도소에 집어 넣을까, 아니면 철부지의 불장난으로 봐서 그냥 넘어갈까"라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지난 2021년 조성은 씨는 김 최고위원이 언론 인터뷰 등에서 자신과 박 전 원장의 공모를 허위로 주장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습니다.
'고발 사주' 의혹 최초 제보자인 조성은 씨가 지난 2021년 10월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당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 김웅 ·권성동·장제원 의원, 주광덕·박민식·김경진 전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중앙지검에 고소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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