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방한 관광객 43만4429명…전년 동월보다 431% 증가
지난달 한국을 찾은 관광객은 43만4천여 명으로, 1년 전보다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오늘(27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1월 방한 관광객은 43만4천4백 명으로 지난해 1월 8만2천 명과 비교해 430% 증가했습니다. 일본·대만·마카오 등 일부 국가의 무비자 입국 허용과 항공편 증편이 작용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이 6만6900명으로 1위에 등극했습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5657.3% 증가한 수치로, 무비자 입국 시행과 항공편 증편이 작용했습니다. 한국과 일본간 항공편의 경우 전년 동월보다 무려 1282.9% 증가했습니다.
2위는 대만 관광객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만5912.0% 증가한 4만9477명입니다. 동계 방한관광 수요와 함께 항공편이 전년 동월 대비 158.6% 늘어난 탓입니다. 무비자 입국 조치에 힘입어 미국이 3위에 올랐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5.5% 증가한 4만9120명입니다.
홍콩과 태국이 2만6777명, 2만5823명으로 각각 4, 5위에 올랐습니다. 홍콩은 설 연휴와 방학기간 해외여행 수요, 태국은 무비자 입국이 작용해 이들 국가는 전년 동월 대비 3만5132.9%, 2230.6% 각각 늘었습니다.
중국의 경우 비자발급 제한과 코로나19 검사 강화 등 중국발(發) 입국자 대상 방역 조치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동월 대비 162.9% 증가한 2만4천94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베트남은 전년 동월대비 832.7% 늘어난 2만1621명입니다.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중동은 전년 동월 대비 525.8% 증가했습니다.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싱가포르·태국 등과 관광비자 발급이 재개된 베트남·필리핀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3.0% 증가했습니다.
한편 우리 국민 중 지난달 해외로 여행을 간 사람은 178만2313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1108.9% 증가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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