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KTX, 고모역 부근서 고장 정지…승객 417명 1시간 반 불편

서울을 떠나 부산으로 가던 KTX 고속열차가 대구 수성구 고모동 고모역 부근에서 고장으로 멈춰 승객들이 1시간 반 동안 기다려야 했습니다.

오늘(27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5분쯤 서울발 부산행 KTX가 고장으로 고모 IEC(연동기계실)∼신경주역 구간에서 비상 정지했습니다.

코레일은 고장 난 고속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417명을 후속 열차로 환승하도록 해 오후 8시 54분에 부산역 방향으로 출발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은 고장 차량을 동대구역으로 견인한 뒤 오후 9시 33분쯤 열차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이 사고로 후속 고속열차 상·하행선 30대 운행이 짧게는 20분, 길게는 1시간50분 정도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기장치 중 일부 장애로 인해 차량이 정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은 비상 정지한 고속열차의 고장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상협 기자 lee.sanghyub@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