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임재 전 용산서장 영장 재신청 방침"…승부수 띄운 특수본
입력 2022-12-08 07:00  | 수정 2022-12-0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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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영장 기각으로 체면이 구겨진 이태원 참사 특별수사본부가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 2명에 대해 영장을 재신청하겠다며 사실상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유족들은 영장 기각에 대해 유감이라며 부실 수사가 우려된다고 입장문을 냈습니다.
이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참사 전후 부실 대응 논란으로 입건된 이임재 전 용산서장과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

법원은 지난 5일 증거인멸과 도망할 우려에 대한 구속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임재 / 전 용산경찰서장(지난 5일)
- "평생 죄인의 심정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사고 원인이나 진상규명에 최대한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이태원 참사 유족들은 입장문을 통해 부실 수사가 우려된다며 유감을 표명했고, 특수본은 보강 수사 후 구속영장 재신청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특수본은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번 참사의 중대성을 고려했다며 영장 재신청 예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특히 이 전 서장에 대해선 '보고서 허위 작성 혐의'를 추가해 신병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참사 당일 이 전 서장은 관용차를 타고 현장에 들어가려다 밤 11시쯤 이태원파출소에 도착했지만,

보고서에는 참사 발생 직후인 10시 20분에 도착했다고 쓰여 있었는데, 이 보고서 작성 내용을 검토했다고 의심하고 있는 겁니다.

수사 동력이 꺾였다는 비판 속에 특수본이 사실상 영장 재신청으로 승부수를 띄웠다는 분석입니다.

MBN 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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