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배달실수 항의에 "목소리도 안 예쁜게"…막말한 식당 사장의 최후는?
입력 2022-08-06 09:49  | 수정 2022-08-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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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전을 배달시켰지만 파전으로 오배송된 모습.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김치전을 배달시켰지만 파전으로 오배송된 모습.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김치전 시켰는데 파전이?"…환불 입금자명은 '겁나 아깝다'
"생각 없이 했던 행동 인정…고집대로 안일하게 장사했던 것 같다"
"코로나 겹쳐 예민했다…가게 차차 정리할 것"

주문한 메뉴와 다른 음식을 배달하고 손님에게 "건방진 게" 등의 막말을 쏟아냈던 업주가 결국 폐업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손님을 조롱하는 답글을 남겨 논란이 됐던 식당 사장인 A씨는 문제가 된 댓글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생각 없이 했던 행동인 것을 인정한다"며 "20년 정도 장사만 하다 보니 제 고집대로 안일하게 (장사를) 해 온 것 같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오래 장사하면서 주위 사람들과 동네 형처럼 편하게 지내다 보니 좀 심한 농담이나 가벼운 욕이 몸에 배 버린 것 같다"며 "많은 불황과 악재를 겪고 코로나까지 겹치니 많이 예민해져 있었던 것 같다. 코로나가 풀려도 나아질 기미가 안 보여 하루하루가 짜증만 나고 술로 지내는 날이 잦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것을 인정하고 벌을 달게 받겠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가게를 차차 정리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배달앱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음식점 사장의 답글.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배달앱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음식점 사장의 답글.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앞서 지난 2일, 자신을 인천에 거주중이라고 밝힌 B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A씨가 남긴 답글을 공개했습니다.

평소 자주 가던 음식점에 김치전을 주문했던 B씨가 받아본 것은 파전이었고, 이에 B씨가 A씨의 음식점에 항의하자 A씨는 논쟁 끝에 "환불해 줄 테니 다시는 시켜 먹지 말라"며 1만 3,000원을 환불해주었습니다.

이튿날 B씨의 통장에 들어온 금액의 입금자명은 '겁나 아깝다' 였고, 그마저도 온전한 금액이 아닌 1만 1,700원 환불에 그쳤습니다.

이에 B씨가 배달 앱을 통해 해당 식당을 비판하는 리뷰를 남겼고, A씨는 해당 리뷰에 "목소리와 말투가 예쁘지 않으면 마음이라도 예뻐야지. 건방진 게"라는 막말을 남겨 논란이 일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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