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가 흔히 먹는 과자류에 트랜스지방은 줄었지만 포화지방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도넛은 포화지방이 햄버거나 피자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김천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해 상위 10개 식품업체의 과자류에 대해 실시한 조사 결과, 트랜스 지방 함량은 1회 제공량당 평균 0.1g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05년 조사치인 0.8g에 비해 대폭 감소한 건데, 비스킷과 스낵류는 0.8g에서 0.1g으로, 초콜릿 가공품은 1.0g에서 0.1g으로 낮아졌습니다.
또 과자류의 94%는 실제 '트랜스지방 제로'라고 표시할 수 있는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그러나 포화지방 함량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도넛의 1회 제공량당 포화지방 함량은 지난 2005년 평균 3.3g에서 지난해 평균 7.9g으로 두 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이는 햄버거의 세 배, 심지어 피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이 밖에 과자류와 제빵류의 포화지방도 각각 3.5g과 4.8g으로 조사됐습니다.
트랜스지방은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는 '나쁜' 지방입니다.
식약청은 "트랜스지방 줄이기를 추진한 결과 대체지방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포화지방이 높아지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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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먹는 과자류에 트랜스지방은 줄었지만 포화지방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도넛은 포화지방이 햄버거나 피자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김천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해 상위 10개 식품업체의 과자류에 대해 실시한 조사 결과, 트랜스 지방 함량은 1회 제공량당 평균 0.1g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05년 조사치인 0.8g에 비해 대폭 감소한 건데, 비스킷과 스낵류는 0.8g에서 0.1g으로, 초콜릿 가공품은 1.0g에서 0.1g으로 낮아졌습니다.
또 과자류의 94%는 실제 '트랜스지방 제로'라고 표시할 수 있는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그러나 포화지방 함량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도넛의 1회 제공량당 포화지방 함량은 지난 2005년 평균 3.3g에서 지난해 평균 7.9g으로 두 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이는 햄버거의 세 배, 심지어 피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이 밖에 과자류와 제빵류의 포화지방도 각각 3.5g과 4.8g으로 조사됐습니다.
트랜스지방은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는 '나쁜' 지방입니다.
식약청은 "트랜스지방 줄이기를 추진한 결과 대체지방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포화지방이 높아지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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