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년에 입학하는 지방대 로스쿨 신입생들 상당수의 출신대학이 수도권 지역 내 대학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떤 곳은 수도권 대학 출신이 90%가 넘었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달 중순 로스쿨 합격자 발표를 한 지방의 한 대학은 수도권 대학 출신 비율이 무려 92%에 달했습니다.
이 대학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또 다른 지방 로스쿨은 지난해 자교 출신을 1명도 받지 못했다가 올해 겨우 3명을 배출했습니다.
지역 대학 출신 공동화 현상에 지방 로스쿨들은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배병일 /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장
- "당초 로스쿨 도입이 지방 균형 발전이라는 취지가 퇴색돼 버리고, 상당히 문제가 됩니다. 지방대 출신에게 로스쿨 입학 정원을 별도로 배정한다든지 또는 지방 변호사 시험을 도입해서…."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국회에서도 일정 비율 이상으로 지방대 출신들을 의무적으로 배정하는 할당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우남 / 민주당 국회의원
- "지방 대학 육성이라는 당초 지방 로스쿨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일정 부분 이상의 학생을 지방 대학 출신으로 합격시키려고 하는 내용이 이 법안의 취지입니다."
로스쿨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빚어지면서 지방 로스쿨 활성화 방안 마련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년에 입학하는 지방대 로스쿨 신입생들 상당수의 출신대학이 수도권 지역 내 대학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떤 곳은 수도권 대학 출신이 90%가 넘었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달 중순 로스쿨 합격자 발표를 한 지방의 한 대학은 수도권 대학 출신 비율이 무려 92%에 달했습니다.
이 대학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또 다른 지방 로스쿨은 지난해 자교 출신을 1명도 받지 못했다가 올해 겨우 3명을 배출했습니다.
지역 대학 출신 공동화 현상에 지방 로스쿨들은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배병일 /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장
- "당초 로스쿨 도입이 지방 균형 발전이라는 취지가 퇴색돼 버리고, 상당히 문제가 됩니다. 지방대 출신에게 로스쿨 입학 정원을 별도로 배정한다든지 또는 지방 변호사 시험을 도입해서…."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국회에서도 일정 비율 이상으로 지방대 출신들을 의무적으로 배정하는 할당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우남 / 민주당 국회의원
- "지방 대학 육성이라는 당초 지방 로스쿨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일정 부분 이상의 학생을 지방 대학 출신으로 합격시키려고 하는 내용이 이 법안의 취지입니다."
로스쿨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빚어지면서 지방 로스쿨 활성화 방안 마련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