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상호
"포항 지진 때보다 셌다"…CCTV 속 에쓰오일 공장 폭발 순간
입력 2022-05-21 07:50  | 수정 2022-05-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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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그제(19일) 저녁 울산 온산공단에 있는 에쓰오일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큰불이 나 1명이 숨지고, 9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폭발 당시 모습이 CCTV에 생생하게 찍혔는데, 얼마나 충격이 컸던지 주민들은 포항 지진 때보다 큰 진동을 느꼈다고 합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울산 온산공단으로 진입하는 도로입니다.

갑자기 붉은 섬광이 번쩍이더니 공장 한쪽에서 폭발이 일어납니다.

CCTV가 심하게 흔들리고, 놀란 운전자들이 급히 차를 돌려 현장을 벗어납니다.

온산공단에 있는 에쓰오일 공장에서 그젯밤 폭발과 함께 큰불이 나 밤새 진화작업이 펼쳐졌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고막이 아플 정도로 압력이 높았죠. 팽창되면서 뿌려지니까…."

사고가 난 공장은 휘발유 첨가제를 만드는 곳인데, 부탄가스 주입 밸브를 고치고 시운전 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9명이 중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쳤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폭발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던지, 바로 앞 건물 입구는 천정이 내려앉았습니다. 창문은 4층 전체가 완전히 박살 났습니다."

무려 10km 떨어진 곳에서도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설 / 인근 공단 근로자
- "포항 지진 때보다 더 세게 흔들렸으니까 이거는 폭발했다고 바로 확신했죠. 진동도 세게 났고…."

불은 20시간 만인 어제 오후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해당 시설에 긴급사용정지 명령을 내리고, 화재 원인과 피해 상황을 정밀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영상제공 : 울산소방본부, 울산경찰청,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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