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루저 파문 이후로 키를 늘려준다는 각종 상품과 치료법 광고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데요.
하지만, 검증 안 된 처방을 쓸 경우 되레 부작용만 부를 수 있어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천권필 기자입니다.
【 기자 】
초등학교 5학년 딸을 둔 김 모 씨는 또래보다 작은 딸의 키가 항상 고민입니다.
성장에 좋다는 약을 먹여봤지만 효과가 없자 결국 강남의 한 한의원을 찾았습니다.
"전체적으로 1년치는 컸는데 최근에 못 컸네요. 칼슘이 안 늘어서 못 큰 걸로 보면 됩니다."
강남의 또 다른 성장 센터.
수업을 마친 아이들이 각종 운동과 함께 마사지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성장센터 등록생
- "키가 잘 안 커서 다니게 됐어요."
▶ 인터뷰 : 성장센터 등록생
- "190cm요. 운동 열심히 하면 그만큼 클 수 있을 것 같아요."
한 병원의 설문 결과, 부모들은 자녀가 남자는 180cm, 여자는 166cm만큼 크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평균키보다 7cm가량 큽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부모의 욕심을 이용해 수백만 원에 달하는 호르몬주사와 각종 약을 권하는 병원도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성장클리닉 관계자
- "어머니 나중에 안 크면 후회할지 모르니까 6개월만 맞히자고 매달리는 곳도 있습니다."
▶ 스탠딩 : 천권필 / 기자
- "하지만, 자녀에 대한 부모의 과도한 욕심은 오히려 부작용만 키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 인터뷰 : 신손몬 / 소아과 전문의
- "학문적으로 검증돼서 학계에서 추천하는 방법이 아닌 경우에는 함부로 따라하면 이차적으로 자녀에게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충분한 운동과 수면시간으로 최적의 성장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말합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근 루저 파문 이후로 키를 늘려준다는 각종 상품과 치료법 광고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데요.
하지만, 검증 안 된 처방을 쓸 경우 되레 부작용만 부를 수 있어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천권필 기자입니다.
【 기자 】
초등학교 5학년 딸을 둔 김 모 씨는 또래보다 작은 딸의 키가 항상 고민입니다.
성장에 좋다는 약을 먹여봤지만 효과가 없자 결국 강남의 한 한의원을 찾았습니다.
"전체적으로 1년치는 컸는데 최근에 못 컸네요. 칼슘이 안 늘어서 못 큰 걸로 보면 됩니다."
강남의 또 다른 성장 센터.
수업을 마친 아이들이 각종 운동과 함께 마사지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성장센터 등록생
- "키가 잘 안 커서 다니게 됐어요."
▶ 인터뷰 : 성장센터 등록생
- "190cm요. 운동 열심히 하면 그만큼 클 수 있을 것 같아요."
한 병원의 설문 결과, 부모들은 자녀가 남자는 180cm, 여자는 166cm만큼 크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평균키보다 7cm가량 큽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부모의 욕심을 이용해 수백만 원에 달하는 호르몬주사와 각종 약을 권하는 병원도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성장클리닉 관계자
- "어머니 나중에 안 크면 후회할지 모르니까 6개월만 맞히자고 매달리는 곳도 있습니다."
▶ 스탠딩 : 천권필 / 기자
- "하지만, 자녀에 대한 부모의 과도한 욕심은 오히려 부작용만 키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 인터뷰 : 신손몬 / 소아과 전문의
- "학문적으로 검증돼서 학계에서 추천하는 방법이 아닌 경우에는 함부로 따라하면 이차적으로 자녀에게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충분한 운동과 수면시간으로 최적의 성장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말합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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