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어선 이용 시 구명조끼 착용 필수
잠수사 어망 제거로 낚시어선 자력 입항
잠수사 어망 제거로 낚시어선 자력 입항
완도해양경찰서가 전남 장흥군 회진항 인근 해상에서 스크류에 어망이 감겨 엔진이 정지된 낚시어선 A호(9.77톤) 승선원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일 오후 2시쯤 낚시어선 A호는 승객 14명을 태우고 영업을 위해 회진항에서 출항해 이동 중 스크류에 어망이 감기면서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선장 등 승선원은 모두 16명이었습니다.
사고발생 지점은 양쪽에 김 양식장이 설치된 좁은 항로여서 해경은 A호에 승선중인 승객 14명을 회진파출소 연안구조정으로 옮겨타게 한 후 입항시켰습니다.
A호는 현장에 도착한 민간잠수사가 스크류에 감긴 줄을 제거해 자력으로 회진항에 입항했습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가을철 낚시어선 이용객이 늘어남에 따라 다중이용선박 대상 수시로 임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며 "낚시어선 선장과 낚시객 분들도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주시고 안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동규 기자 eastern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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