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생수병 사건' 피해자 결국 사망…범행 동기는 오리무중
입력 2021-10-24 08:40  | 수정 2021-10-2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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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직장에서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시고 쓰러져 병원서 치료를 받던 남성이 결국 숨졌습니다.
이미 피의자마저 극단적 선택을 한 상황이라 경찰이 범행 동기를 파악하긴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손기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지난 18일, 서울 양재동의 한 회사 사무실에서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신 남·녀 직원 2명이 의식을 잃었습니다.

▶ 인터뷰 : 해당 회사 관계자
- "여자 분도 자리에 앉아 있다가 힘이 없고 옆으로 기울어지고. 봤더니 호흡도 잘 안 되고 이러니까 직원들이 가서 부축해서 바닥에 눕힌 거죠."

다행히 여성은 의식을 찾았지만, 남성은 중환자실에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그 사이 아무런 이유 없이 회사에 나오지 않은 30대 남성 직원 강 모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공교롭게도 강 씨 자택에서 발견된 독성 물질은 피해 남성의 혈액에서도 검출됐습니다.


2주 전엔 다른 직원이 음료를 마시고 쓰러졌는데, 당시 용기에서도 같은 독극물이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숨진 강 씨가 의도적으로 음료에 독성 물질을 넣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그런데 중태에 빠져 치료를 받던 남성이 사건 발생 엿새 만에 병원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고자 피해자의 시신을 부검할 방침입니다.

'강 씨가 회사 인사에 불만을 품었을 수도 있다'는 일부 직원의 진술이 있었지만, 피해자가 숨지면서 경찰은 범행 동기 파악에 애를 먹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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