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대형 건설사가 수백억 원대 공사 입찰에 참여하면서, 억대의 금품로비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로비 방식도 영화에서나 봄 직한 첩보작전을 방불케 했다고 합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도시개발공사가 발주한 750억 원 규모의 화전산업단지 조성사업 2공구 공사.
평가위원인 이 모 씨는 지난 2006년 5월 KTX에 롯데건설 현장소장인 이 모 씨와 함께 타게 됩니다.
부산에 도착할 무렵 이 씨는 평가위원에게 5천만 원짜리 자기앞수표 2장을 전달했습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공사입찰 심의위원에게 억대의 금품을 건넨 혐의로 전 롯데건설 임원 권 모 씨 등 2명과 금품을 받은 이 모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 인터뷰 : 신영대 / 부산지방경찰청 수사2계장
- "공사 입찰에 참여한 건설업체에서 컨소시엄 업체로부터 10억을 받아 조직적인 로비를 하면서 이 가운데 1억 원을 뇌물로 공유하면서 심사 평가에 좋은 점수를… "
하지만, 건설사 측은 개인적으로 저지른 일이라며, 회사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롯데건설 관계자
- "임원이 개인적으로 수주 실적을 쌓으려고 그것(수주실적) 때문에 무리수를 둔 것입니다. 본사 모르게…"
하지만, 경찰은 롯데건설이 또 다른 공사입찰에도 참가해 같은 방식으로 로비를 시도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내 대형 건설사가 수백억 원대 공사 입찰에 참여하면서, 억대의 금품로비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로비 방식도 영화에서나 봄 직한 첩보작전을 방불케 했다고 합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도시개발공사가 발주한 750억 원 규모의 화전산업단지 조성사업 2공구 공사.
평가위원인 이 모 씨는 지난 2006년 5월 KTX에 롯데건설 현장소장인 이 모 씨와 함께 타게 됩니다.
부산에 도착할 무렵 이 씨는 평가위원에게 5천만 원짜리 자기앞수표 2장을 전달했습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공사입찰 심의위원에게 억대의 금품을 건넨 혐의로 전 롯데건설 임원 권 모 씨 등 2명과 금품을 받은 이 모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 인터뷰 : 신영대 / 부산지방경찰청 수사2계장
- "공사 입찰에 참여한 건설업체에서 컨소시엄 업체로부터 10억을 받아 조직적인 로비를 하면서 이 가운데 1억 원을 뇌물로 공유하면서 심사 평가에 좋은 점수를… "
하지만, 건설사 측은 개인적으로 저지른 일이라며, 회사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롯데건설 관계자
- "임원이 개인적으로 수주 실적을 쌓으려고 그것(수주실적) 때문에 무리수를 둔 것입니다. 본사 모르게…"
하지만, 경찰은 롯데건설이 또 다른 공사입찰에도 참가해 같은 방식으로 로비를 시도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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