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이 수도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관련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1주일 연장한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가 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1.6%는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등 기존 거리두기를 '1주일 연장으로는 부족하니 더 연장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1주일 연장으로 충분하다'는 응답은 23.1%으로 집계됐으며 '잘 모르겠다'는 5.3%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성향자 중 75.0%, 중도성향자 중 71.3%, 보수성향자 중 66.0%가 '기존 거리두기 1주 연장이 부족하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돼 이념성향과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거리두기 연장이 결정된 수도권에서는 '더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은 서울은 68.6%, 인천·경기는 69.2%로 평균보다 약간 낮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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