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신종플루가 확산하는 가운데 경기도에서는 일선 보건소장과 간부 등 10명이 해외로 연수를 떠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4일, 경기도 일선 보건소장 5명과 계장급 간부 5명이 호주로 연수를 떠났습니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주관해 엿새 동안 선진국의 저출산 대책과 모자 보건 실태 등을 견학하는 단기연수 프로그램입니다.
일정에는 견학일정 외에 명소 관광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는 도내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천 명을 넘어선 상황을 고려해 두 차례에 걸쳐 협회 측에 연수 연기나 취소를 권고했습니다.
▶ 인터뷰(☎) : 경기도청 관계자
- "가능하면 보건소장님들이 해당 연수에 참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국가적인 위기 상황인데, 그런 부분을 얘기한 겁니다."
하지만, 협회는 권고를 무시하고 연수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했습니다.
연수가 승인된 시점은 신종플루 비상상황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인구보건복지협회 관계자
- "7월에 승인한 건인데 그때만 해도 이렇게 신종플루가 확산이 많이 안 됐잖아요. 그래서 전국적으로 비상체제가 돌아가는 상태가 아니고…"
해당 보건소들은 신종플루 담당 업무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신종플루로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일선 현장의 보건소장들이 시급하지 않은 해외연수로 현장을 떠난 것에 대해 비난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종플루가 확산하는 가운데 경기도에서는 일선 보건소장과 간부 등 10명이 해외로 연수를 떠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4일, 경기도 일선 보건소장 5명과 계장급 간부 5명이 호주로 연수를 떠났습니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주관해 엿새 동안 선진국의 저출산 대책과 모자 보건 실태 등을 견학하는 단기연수 프로그램입니다.
일정에는 견학일정 외에 명소 관광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는 도내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천 명을 넘어선 상황을 고려해 두 차례에 걸쳐 협회 측에 연수 연기나 취소를 권고했습니다.
▶ 인터뷰(☎) : 경기도청 관계자
- "가능하면 보건소장님들이 해당 연수에 참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국가적인 위기 상황인데, 그런 부분을 얘기한 겁니다."
하지만, 협회는 권고를 무시하고 연수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했습니다.
연수가 승인된 시점은 신종플루 비상상황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인구보건복지협회 관계자
- "7월에 승인한 건인데 그때만 해도 이렇게 신종플루가 확산이 많이 안 됐잖아요. 그래서 전국적으로 비상체제가 돌아가는 상태가 아니고…"
해당 보건소들은 신종플루 담당 업무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신종플루로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일선 현장의 보건소장들이 시급하지 않은 해외연수로 현장을 떠난 것에 대해 비난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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